왔던 뚝방길을 다시 걸으며 고목을 마주하니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 아름답구나!
인고의 세월, 모진 풍파에 이리 휘고 저리 휜 거죽은 거칠고 딱딱하기만 한데 그 몸짓이 왜 그리 시선을 잡아당기는지 결국 실랑이를 하다 담아낸다. 볼품없어 보이는 거죽 위로 싱그런 나뭇잎이 부조화를 이루면서 나이듦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겠지만 충분히 아름답게 표현할 수는 있다고. 김성호.
'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문가 (0) | 2022.05.12 |
---|---|
잠들기 전 아내에게 발마시지를 해야 하는 이유 (0) | 2022.05.11 |
망정 (0) | 2022.04.26 |
달천강 뚝방길 벚꽃 (0) | 2022.04.26 |
앙성면 (0) | 2022.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