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찾아 나섰다. 다를 바 없는, 그렇지만 특별한. 그리고 만났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이야기인 마냥 살아온 흔적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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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
용주주 140여개 주택, 상가, 태양열발전기,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그는 직장 다니며 첫 APT를 장만할 때, 선택을 잘 했다. 길을. 생애첫 주택으로 마련한 비싼 새 APT는 월세로 주고 자기는 허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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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다른 지금의 나에게는,
최소한 만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월급이 나온다.
vs 내가 본 그는 메어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듯이. 벗어날 수는 있어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벗어난 일상이 두렵게 느껴지나 보다. 그래서 꾸준히 일한다. 해맑다. 그의 자리가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딱 맞다. 누가 뭐라해도 그의 자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내게 안타깝다 말한다. 정해진 삶, 과연 유한한 생에서 바람직한가 라는 의문을 던진다. 급여 또한 유한하다. 그 또한 나이들어 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꾸준한 일상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뭘 해야 할까? 를 고민하게 된다. 복에 겨운 말일망정 대체로 그렇다. 먹고살 길이 막막하면 일을 하려 할 것이고 보람을 찾거나 추억을 더듬거나 바람을 쐬거나 여정을 계속 한다면 길을 떠날 것인데 이 또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일로 보일 것이다. 하다보니 일이 된다. 이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라고 했다면 앞으로는 죽지못해 하루하루가 아까워서 '일' 한다. 오늘 산책길에서 밭을 메는 할머니, 논을 둘러보는 할아버지를 보게 되니 나라고 다를까 싶다
정해진 시간만 머문다.
전부 내것이 아니다. 이루어놓은 것조차 내 것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 챙겨야 한다. 조직의 속성 상 '나'를 잘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니 현재 '나'는 '조직'과 대립각을 세워 존재감을 나타내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호봉제는 분명히 없어질 것이다. 능력에 맞는, 하는 일에 걸맞는 역할급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어느 새 세월이 흘렀고, 내겐 흔적이 남았다. 이를 조금 앞당겨 볼까 궁리중이다. 아니면 말구.
vs 메어있다. 보람을 느낀다. 보람 없이는 머물 수 없다. 하루가 빠르게 흐른다. 어느 새 세월이 흘렀다. 그에겐 동물병원이 남았다.
자유시간이 많다.
결국, 월급이나 벌이나 머무는 시간은 차이가 크지 않다. 우리는 어느 공간에서 일하고 보람을 느끼며 그 대가를 받고 가족과 함께 한다. 취미를 즐기고 보다 멋진 삶을 영위하려고 애쓴다. 조금 많이 다른 점은 개인사업하는 사람 보다는 직장인은 갈수록 능숙해진 일처리 솜씨로 인하여 자유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궁극에의 궁리를 한다.
오늘아침 산책길에서,
소소한 소감을 늘어놓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 '연 - 교수와 동기' https://youtu.be/1sYY9Xxxc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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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22.08.23 21:20
이야기의 주제를 다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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