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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샤워를 가장 많이 한 날

by 큰바위얼굴. 2022. 9. 19.

07:00 가자. 바다로~

"바다가 보고 싶어.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군." 하는 서희의 바람과 "우리 갯벌 가요." 했던 치형이의 바람이 맞아서 번개처럼 짐을 꾸린다.

07:10 가실래요?

엄마인 경자와 동생인 윤호에게 연락해서 함께 갈 건지 묻는다. 그리고 정숙이에게 연락해서 주성이와 라헬이가 가고싶어 한다는 말을 듣는다. 나민이는 가고싶어서 울었단다. 팔을 다쳐서 집에 있어야 한단다.

07:30 이제, 출발해요

세종시에서 대전시로 향한다. 간조가 11시이니까 9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며 서둘러 나섰다.

08:10 대전에 도착

먹을꺼리가 푸짐하다. 짐을 싣고 드디어 출발

10:05 선도리해수욕장 갯벌체험마을 도착

어! 11시부터 15시까지 운영한단다. 간조로부터 4시간 이었군. 이것저것 물어보며 정보를 미리 얻으려고 애쓰며 기다린다.

11:00 갯벌로 가자

맛조개 1/2 크기. 모종삽으로 2~3번 뜨면 구멍이 잘 나타난다. 소금을 뿌리고 뽈록 나오길 기다렸다가 잡아챈다. 셋 중 하나만 잡는다. 그래도 차곡차곡 쌓여간다. 우리는 차량이 내려준 곳으로부터 마른 땅을 찾아 거슬러 올라와서 맛조개 잡이중이다.

중간에 - 소금이 떨어진 후 - 치형이와 라헬이는 윤호에게 가서 동죽조개를 쓸어 담는다.

13:00 성호와 주성은 밖으로 나왔고, 윤호와 치형, 라헬은 13:30에 나왔다.

깨끗한 바닷물에서 씻고 담아 차량에 싣는다. 큰 박스 2개 분량. 5인분 만큼 비닐봉투에 가득 담았다.

해물칼국수를 먹고 대전으로 귀가한다.

16:00 물이 새서 차량 밑바닥이 흔건하다. 도착하자 마자 카센터에 내부세차를 맡기고 해감에 열중 한다. 물 1리터에 2 큰술로 다시 만든 물로 해감 중이다. 

18:00 조개를 쌈기 시작한다. 5솥 만큼. 모래가 씹히지 않는다.

19:00 차량을 받아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동죽조개를 비벼 먹고 찍어 먹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샤워를 했다... (1)

골프연습장에 갔다와서 8시반경 샤워를 했다. .... (2)

해나와 예티 (강아지)와 산책에 나섰고 따가운 햇살에 땀이 베어 다시 샤워를 했다... (3)

해나와 예티를 목욕 시키고 나서 샤워를 했다... (4)

점심식사를 위해 청주 대추나무집에 가서 짜글이를 먹고, 하우스 하이드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 후 돌아와서 샤워를 했다.. (5)

자고 일어나서 산책을 했고, 저녁을 먹고나서 치형이가 구몬 40장을 해낸 기념으로 탁구장 가자고 해서 돌아와 샤워를 했다... (6)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다. 밤 11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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