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나의 이야기

걸림돌 디딤돌 마중물

by 큰바위얼굴. 2023. 6. 18.

각산 봉화군 막사 인근에서 주황색 우산이 이색적이면서 어울린다고 느끼게 된 건 자연스러움 안에 포함되기 때문일테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 장애가 되는 일이나 문제

마루 아래나 뜰에 놓아 디디고 오르내리게 된 돌

펌프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

‘마중물’이라는 표현은 더 큰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마중을 나가는 물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마중물’에서 쓰인 것처럼 ‘마중’은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하는 것’이고, 반대로 ‘떠나가는 손님을 일정한 곳까지 따라 나가서 작별하여 보내는 일’은 ‘배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마중’ 나간다든지 ‘배웅’ 나가는 것은 서로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중’이라는 표현이 뒤에 붙은 것으로 ‘길마중’과 ‘되마중’이 있습니다. ‘길마중’은 ‘올 사람을 기다리기 위해서 길에 나가 있는 일’을 뜻하고, ‘배웅하여 보냈던 사람을 다시 나가서 맞이하는 일’은 ‘되마중’이라고 합니다.

‘되마중’에서 ‘되-’는 ‘다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삽니다. 이와 같은 예로 쓸 수 있는 것으로 ‘되살리다, 되새기다, 되씹다’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자료 :http://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menu_cate=learnkorean&id=&board_seq=230870&page=85


걸림돌이 되다. 걸림돌이다. 탓하다. 되받다. 비교당하다. 부지런하다. 서두른다.

디딤돌이 되다. 디딤돌이다. 도움을 주다. 게으르다. 서투르다.

둘 간 상이함은 멀리 있지 아니하고 비교당한 혹은 상대적인 바라봄에 있으니 내 스스로 걸림돌이네 디딤돌이네 하는 건 맞지않다. 단지 평판은 경계함이 마땅하되 지나친 인식은 불요하다. 오고감이 가고옴이 되고 되묻고 묻는 일상이 반복이 된다. 옳고 그름에 있기 보다는 가는 중에 마주한 여러 일상에 지나지 않고, 어쩌면 배경에 치우친 사념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가고옴이 오고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듯이 내 스스로 정하지 아니할 바와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면면을 하나둘 기억 저편에 묻고 꺼내기를 반복하다보면 후회라기 보다는 반성을 통한 나아감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고 할 만하리니.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3371

망. 잊을 망. 잊고 지운 흔적. 되살리지 못할 새김. 후회조차 없이 깔끔한. 반복되면 멍 해지는. 가볍지만 찝찝한 기분. 억울할 것 많은 속시원함. 잊은 거. 잊는 거. 잊을 거. 망신은 몸을 잊은 거.

meatmarketing.tistory.com


몽에서 벗어난 듯 벗어나지 않은 듯 일상의 부침이 이다지도 감정적이다. 성호.


'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당벌레  (0) 2023.06.22
맘마 랄라 가가  (2) 2023.06.19
윤슬  (0) 2023.06.17
여행자  (0) 2023.06.11
이 모습 또한 내 모습  (0) 2023.06.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