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 풍경, 어제와 다른 파란 하늘.
맑게 게었기에 뭔가 힘찬 행동에 나서야 할 듯 하다.

없는 평범함에 안도한다.

어제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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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건물 사이. 넋놓고 바라본다. 끝이 있음에도 계속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카프라 마냥 촘촘하게 늘어선 모양이 격을 갖추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뒤로 돌아서면 머무는 곳이 한 층 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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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옴에 차이는 허브쏠트 과자를 한 입에 베어문 것.

지독히도 갈구하다보니 반발 또한 거세다.
만약 딱히 구하지 못할 일이라면 과연 구해야 할까마는 한 가닥 기대를 품고 읽어내린다.






다시 시작한다. 책이 바뀌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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