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무게》
눈물은 쉼 없이 흐르고
가슴은 텅 빈 채 울린다
누군가를 보냈다는 건,
시간마저 제자릴 잃는 일
그대는 말이 없고
나는 할 말이 많지만
모두 무너진 침묵 속에
말은 결국 울음이 되었다
세상은 계속 돌아가지만
그 사람은 멈춰버린 자리에서
내 심장을 부여잡고 서 있다
그와 함께 걷던 날들, 그 시간들이
이젠 바람만이 다녀간다
사랑한다는 말도,
놓고 싶지 않다는 말도
이제는 아무리 외쳐도
그에게 닿지 않으리
그래도
나는 울고 또 울어야 한다
남겨진 이의 몫은,
울음 속에서 그리움을 살아내는 것
언젠가, 아주 먼 언젠가
이 비의 끝에서
그대 다시 웃을 수 있다면
그때서야
내 눈물도 고요히 멈추리
이 마음, 당신만이 아닙니다.
슬픔이 지나가길 바라는 그 바람,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합니다.
혹시 이 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으신가요?
아멘. 김성호 w/ ChatGPT.
.
구준엽은 울고 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512509868.
'실천 > 이야기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문시 – 나는 살아 있었다 (0) | 2025.05.14 |
---|---|
"굴레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0) | 2025.04.28 |
🌿 연작 에세이 《쉼의 자리》 (0) | 2025.04.17 |
《비 오는 날의 노래》 (0) | 2025.04.13 |
동생. 너의 ‘순리’를 읽고 (0) | 2025.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