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부도에서 멋진 한 컷을 남겼습니다.
2시간 걸려 들어선 제부도 입구에 있는 횟집에서 치형이의 애정공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만에 봐서인지 사뭇 망설였던 것이 언제 였나 싶습니다.
"자, 멋진 바다를 찍어볼까"
카메라에 추억을 담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우리의 귀염둥이, 치형이를 소개 합니다.
누군가는 "어쩜, 이렇게 ..."
또다른, 누군가는 "그래도 옆모습은..."
'잘 생겼다' 보다는 '개성있다'에 표가 많이 붙은,
그래서 하는 짓마다 웃음을 자아냅니다.
우리는 가족 입니다.
저 멀리 푸른 하늘 아래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는 이때,
그 무슨 걱정을 하겠습니까!
그저 어울림이 좋을 뿐입니다.
저녁이 왔습니다.
장인 어른께서 말씀하십니다.
들어보시죠.
그리고,
바다에서 못다한 정을 나누기 위해 수리산으로 향합니다.
"야, 뛰어~"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도록 뜁니다.
수리산,
중앙도서관 옆 길로 올라가다보면 마주치는 수목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분재에 수풀이 우거져 있어 자연 그대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폐가 같아"
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래도, 신기한 것이 여럿 있어 눈길을 끕니다.
결국, 15천원 짜리 은행나무를 13천원에 샀습니다.
그리고, 대구까지 가는 내내 소중히 감싸안고 가셨습니다.
정원 속의 그녀
사방에 궁금한 것 천지인가 봅니다.
쪼그리고 앉았다가 바위 위로 올라갔다가 저쪽 구석을 뜯어보기도 하고 아주 바쁩니다.
큰 아들은 엄마에게 한껏 과시합니다.
그리고, 숲 속에서 만난 책방에서 모여 책을 읽습니다.
계단 중간 것이 좁아 아이가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파 들어선 곳은 중국집 입니다.
아이들에게 '소주'를 들어보입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GGC를 거닙니다.
잠깐, 버스 정류장에서 쉬어 갑니다.
노소가 함께 동 시대를 공유하는 듯 하네요.
행복해 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또 뵐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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