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다. 바닥이 젖어있다. 산책 길을 나섰다. 분무처럼 빗방울이 달라붙는다.

그래도 맞을 만 하다.

벚꽃이 만개했다가 비를 맞아 잎사귀가 바닥을 수놓았다.

어제 치형이와 대화를 가진 그 자리, https://meatmarketing.tistory.com/9881
가던 길 되돌아와서 흔적을 찾아본다.

초롱불 마냥 빛이 있어 주변을 밝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돌고 돌아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 아니 벌써 소등이 되었다.

깜깜한 가운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사진에 담는다.



그리고, 수놓은 자리가 예뻐 직각으로 해서 찍었다.

어!
아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다. 조금 전 만해도 산책할 만 했던 것이 거짓말 마냥, 어쩌면 해나와 예티랑 산책하라고 잠시 비 뿌리는 걸 멈췄던 건 아닐까 의심을 하게 만든다. 조심스레 운전에 집중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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