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모습은 사후 기리는 글 속에 잔향으로 남아 전해진다.
그가 남긴 잔향을 깊이 들이 마신다.
> 죽음 하나
김정주 아꼈던 손정의,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480
불러오는 중입니다...
갑작스럽다. 당혹. 하나.
그리고 의연하기까지 하다. 둘.
> 죽음 둘
조선비즈: “너무 아름다웠어요. 고마웠어요.” 이어령의 마지막 말들
https://biz.chosun.com/notice/people_2/2022/02/28/LA2BLZ2OMVESPPIMHMKKLYI76E/
죽음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이다. 가장 먼저 "그럼 장인은?" 이라고 내게 와 닿는다. 미뤄진 목욕탕 가는 날이 야속하다. 봐야 안심이라도 하는 양, 본 들 할 것 거들 것 하나 없이 바라만 보는 게 일인양 그러면서도 보고 싶고 보고 싶다.
의연하다.
아버님께 참으로 어울리는 말이다.
바랄 것 없는 듯, 모두 이룬 듯 욕심이 한 점 없다.
뭘 더 해드릴게 없나 가족들 관심이 더 크다.
어머님은 괜찮은지.
가까웠던 만큼 멀어진 느낌에 통화했던 기억을 붙잡아보려 하는데 가물가물 하다. 핀잔이 그립다. 투박한 정을 느끼고싶다. 오늘 따라.
두 죽음은 어둠이 아닌 빛이 있는 세상으로 되돌아갔으리라는 말을 믿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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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2022.03.04 09:53 신고
사색을 하되
깊이 빠져들지는 말길.
오늘하루 행복하게 사는것에 최선을 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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