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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할래? 뭘 더

by 큰바위얼굴. 2022. 5. 12.
산다. 찾는다. 잊고. 다시 찾는다. 더 새로운. 아님 쉰다고. 찾고. 찾는다. 그렇게 지난다. 48. 부실하다. 치아가 아프다. 어지럽기도 했다. 시술도 했다. 양압기를 한다. 나이가 든다. 죽음에 직면한다. 그들을 보메 아프다. 안는다. 사라짐에 강한 애착을 느낀다. 남긴다. 반복한다. 나이는 들고. 다시 본다. 마주한다. 반성하고. 그래도 뭘?

2부는 그렇다. 노래를 듣는다. 뭘까? 시끄럽지는 않다. 단지. 다만 아니다. 나완 다르다. 그냥 듣는다. 끄면 조용해진다. 과묵. 묵묵. 묵직해진다. 핑계를 찾는다. 다시. 찾는다.

아니해도 좋다. 찾는 건. 그저 살아있다는 걸. 산다는 건. 마냥. 후읍 후. 깊히 들이마신 숨의 깊이와 같다. 나아지겠지 기대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고. 산다. 저번과 다르지 않은 패턴을 그린다. 다시. 반복한다. 바뀐 건?

나. 그리고 나. 기록만이 알아줄. 기억조차 못 하는. 그냥. 우린 잊고. 잊지않으려고 몸부림치면 칠 수록 더한 슬픔과 아픔을 안고 그런 걸로 산다. 희안한데?

그 와중에 호기심이라니. 헐. 어쩔 수 없으니. 너무 정하지 말고. 그저 내키는 대로. 어제와 오늘이 다른. 다를. 그걸 기대하면서 사는. 다를 걸 기대하기 보다는 다른. 아무렇지 않게 반복되어도. 다 다른. 다른. 다 다른. 다른. 한 숨을 들이키면 다시 달라질. 다른. 다른.

깊은 슬픔에 가슴이 미어터지고 죽음이 두려워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떨리는 몸을 감출 수가 없이 발만 내어놓고 식힌다. 두렵다. 기쁘다. 슬프다. 아프다. 어쩌라구?

온전히 느낀다면 좋겠다구?
정말?
너무 아플 거 같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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