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지로 들이지 마라. 내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으니. 때는 기다리되 연연하지 마라. 한 줌 모래 보다 가벼운 인생임을. 잊지마라.
'그래서 달린다'를 다시 보았다.
기대망상이라는 걸 다시금 체감한다. 휘둘림에 욕심이 가득하다. 바람이 바라는 것에 머물러야지. 사는데 자리를 탓하다니 부족하다. 한참을 내달렸더니 다시금 후회하는 꼴이다. 내려갈 때가 도래했거나 내려가려는 때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전' 씨가 했으니 '후' 씨가 할 뿐 달라진 건 없다. 부럽더냐? 아니. 그렇다면 되었다. 니 인생을 살아라. 그러면 족하다.
어디 또 망상에 기대를 얹히려 드노. 세삼 바뀐 것이 어딨다고 기대에 '감'을 얹노. 할 줄 아는 게 전부라면 내 전부를 거기에 쏟는 건 하릴없다. 부끄럽더냐? 아니. 그러면 되었다. 자자. 깊은 숨을 들이키며 살아 숨쉼을 감사하게 여기자.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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