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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어떻게살것인가

또 다른 여정의 시작

by 큰바위얼굴. 2023. 11. 19.


또 다른 여정의 시작.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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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 1
00:01
2023년 11월 19일요일 찌를 바다 한가운데 던져놓고 기다리는 낚시꾼의 마음 잡아 이것저것 던져 놓고 기다린다 흔적 흔적에 켜켜이 냄새를 맡는 강아지들의 습성처럼 겪고 있는 이 길 또한 어제 서시 반복 그 시간들이 내 눈에 들어오고 남겨진 흔적이 추억이 되어 하나씩 되새기게 되고 떠올리게 된다.

화자 1
01:23
저기 또한 메시지 창이 100몇 개를 넘어간 지 오래 참 우리 성격이 무던해졌다라고 본다 바쁘게 답변을 해야 하는 것 혹은 반드시 확인하고 거기에 대해 알고 있어야 되는 것처럼 지내온 세월들 그래줘 그래도 안 해도 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 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어느 순간 구지 굳이라는 굳이 봐도 안 돼도 되는 안 해도 되네 몰라도 되는 알아서 뭐하면 모든 걸 다 완벽을 위해 채워나가야 하지 않아도 좋은 때로 몰라서 늦어서 놓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손 치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좋더라 이 말 아니야.

화자 1
03:08
아니야.

화자 1
03:12
챙길 일이 필요하다면 여기에 반드시 그건 챙길 사람이 챙길 수밖에 없는 관계에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다 이 길 저기를 이제 실수조차 없이 많이 반복돼 뛰고 걷고 뛰는 걸 보고 팽팽이 당겨진 줄을 제법 싸늘해지고, 장갑을 끼고 싶어지는 날씨 자 뛸까 뛰어 청사 교차로 길 건너편 유모차를 밀고 가는 두 남녀 아마도 부모이겠지 유모차에는 아기가 있을 것 같고, 차가운 날씨 나올 수밖에 없었던 혹은 나오고 싶어 했던 그런데 바닥에 알갱이들이 많다 혹시나 눈을 녹이는 그거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다른 길을 검토해 봐야 될 듯 이리저리 이제 양재중학교를 건너서 양재고등학교 방향으로 가고 있다.

화자 1
06:03
교회에 가는 사람들 팔이 더럽혀진 예티와 헤나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훌쩍 휴지 좀 갖고 다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나 무엇하나 운전 타고 할까 하지 않거나 해도 좋은 인연이라는 것은 묵고 묵어 몇십 년을 같이 할 수도 있고 배드민턴을 통해 만나 한때의 시간을 보내도 내연의 무게가 격해이 쌓여 있는 흘러갈 시간만큼 깊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 쌓인 만큼의 지극함은 수리한 만큼이나 지시하는 만큼이나 혹은 무례함으로 상대에게 요구하는 상대적인 마치 그것이 당연하단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 있고 여기는 물론 이 모든 건 내가 어디까지 내가 어디까지 해야 될까에 대한 배치제를 찾는 것 좋아서 하게 되었는지 고마워서 하게 되었는지 잊어버린 채 알아주지 않는 떠맡게 된 그럼 푸념 하지 않을 것도 아니지만, 한들 신경쓰임이 나마 남이 알아주지 않지만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는 마음을 알면서도 조금은 격려받고 싶고 조금은 알아주길 바라는 공감한다.

화자 1
09:45
누구도 대신해주세요. 누구도 나와 같이 생각할 순 없고 누그도 나와 같을 누그도 나와 같이 나와 똑같을 수 없고 누구도 내 마음 같지 않다 마주보고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알고 보면 그저 동의를 피했을 뿐 아닌 경우가 허다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에서 넘어가는 일들이 많겠지 어찌 적을까?

화자 1
10:43
뭘 더 해주길 뭘 더 바라는 그게 아니라, 잊을 만하면 가끔씩 챙기고 챙겨주는 그보다 먼저 달려갔어야 되는 그런 기대가 어쩌면 그 무게를 어쩌면 당연한 뜻이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기준이 깨져서 오는 불평과 불만 내가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할 수 없는 일 상대적인 기준 때문에 선을 추구한다.

화자 1
12:03
도를 넘어선다는 것 어쩌면 나부터 상대에 이르기까지의 옳은 것 외환연하지 않는 인연의 고리를 잠깐 비껴 세운 그런 경지 나도 초등학교를 다녔고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려는 지영이처럼 중학교에도 다녔다 혜성고등학교를 나왔고 충남대학교를 나왔다. 정해져 있는 정해진 어떤 피해하는 것처럼 한 일도 많았어.

화자 1
13:04
하지 않아도 좋을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 끝에 해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홍이 지치고 생각의 범주가 점점 더 확장됨을 느끼면서도 한없이 자비로워지고 관대해지는 마음은 놓는 거에 익숙하고 감사하다는 데 익숙해지기도 드릴까 여보세요.

화자 1
14:08
코를 훌쩍거리고 콧물이 흘러내려도 들이마시지 않는 이유는 크게 더럽다기보다 몸에 좋지 않겠다라는 몸에 좋지 않은 강한 신념 의지 혹은 학습된 결과가 아닐까 엘리베이터 아니다. 다 왔다라기보다는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때다 많이 컸다 성에 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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