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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3살 비행기 타고 바다로 갔는데, 도망 나온 이유

by 큰바위얼굴. 2013. 4. 22.

난 3살,

김치형

이라고 불린다.

 

이제 난 내 이름을 안다.

 

그런데,

아빠를 졸라서 보게되는

스마트폰 속의 동영상에는 아기가 있다.

누굴까?

 

항상 궁금해서

"보여줘, 보여줘" 한다.

 

오늘은 때마침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바다로 향했다.

 

 

 

 

막상

도착해서 본 바다는 자꾸 나에게 달려든다.

 

"아빠, 바다가 밀어요"

 

 

 

 

 

 

엄마의 39번째 생일에 벌어진 일이다.

 

여보, 사랑해.

 

..

 

 

제부도에서 한때를 보냈다.

 

 

 

 

 

 

 

 

 

 

 

 

 

 

 

 

 

 

 

 

 

 

 

 

 

 

웃자.

 

못생겼다 울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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