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사갈까?" 묻는다.
그러면, "아니" 라고 하는 것이 태반이다.
요즘 이렇다. 오히려 궁금하다.
"왜, 과자기업은 망하지 않는 거지?"
부모는 아이들이 손대지 말아야 할 것으로 바로 '과자'를 지목했다. 그리고, 실천한다. 그래서, 큰 아이는 초코렛을 먹지 못한다. 맛이 없단다. 둘째 아이는 과자를 먹는다. 다만, 많이 못 먹는다. 질려한다. 세째 아이는 욕심을 부려 보지만 한계가 있다. 더 먹으라고 권해도 못 먹는다.
과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한 가지를 제시하면 아주 많이 질리도록 주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질려한다. 한 번 두 번 그렇게 하다보면 아주 질려버린다. 잊을 만 하면 그렇게 3~4번 반복하면 아주 끝장이다. 싫어하지는 않지만 막상 먹으라고 하면 달려들다가도 먹는데 한계가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아예 손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르게 하면 그 맛을 모른다. 마치 내가 자랄때 회를 먹어보지 못해 아내를 만나 결혼한 후 한참만에야 즐길 줄 알게 되었듯이. 그리고, 회 맛도 알아야 한다며 첫째에게 아이 때부터 먹게 했더니 지금은 초장에 날름 먹어대니 우울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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