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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단지 10일

by 큰바위얼굴. 2022. 10. 9.

우린 병호의 퇴원을 축하하면서, 순임이의 애쓴 보람을 휴식으로 감싸안으려고, 잠시 일상 중에 여정을 떠났다.




9.30.부터 10.8.까지 함께 한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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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음

밤에 울리는 소리. 남포동갈비를 먹고 호수공원으로 가는 길. 이미 시작되었다. 폭죽이 터진 하늘 저편을 차창 너머로 바라본다. 술이 익어 빨갛게 변해가는 얼굴을 마주하며 설왕설래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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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구하듯 -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677

답을 구하듯

내가 당신에게서 답을 구하듯 아마 장모님도 그럴듯하다. 어머니를 만났다. 헤어짐이 익숙해지듯 아쉬움 가득 다음을 기약했다. 바라본다. 웃는다. 함께 한다. 되돌아 나가는 길이 힘겨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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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 높은 며늘'아기' 원교가 1등 공신이다.

부성이는 감초 역할을 했다.

치형이는 부성이를 아끼고 돌보았다. 본대로.

민석이는 듬직하니 소나무가 되었다.

영탁이는 모델이다. 남자답고 부드러운.

서희는 감성 만큼 불안감 또한 크다.

영록이는 거친 야성 속에 한껏 웅심을 품은 이무기다.

순임은 다 가진 부자병에 걸렸다. 불안, 우울은 대표적인 부자병 증세다.

병호는 4개월 수련이 큰 도움이 된 모양이다. 달라졌다!

윤호는 다정다감하다. 어느 새 큰 사람이 되었다.

경자는 슬기롭다. 살아가메 텃밭을 가꾸듯 삶의 본질을 몸소 보여준다.

성호는 작가다. 쓰고 지우고 각색하며 기록한다. 흐뭇하게 미소지으면서.


닮았다. 닮은꼴. 그게 생각난 여정이다. 성호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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