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급 파트
9월 기준 가임암소는 170만두로 작년보다 늘었다. 1세미만 송아지는 줄었다. 번식의향은 꺾였지만...
정액판매량은 10월 이후 작년 수준으 로 비슷하게 올라갔다. 농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한 대체 수요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는데 실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없었다.
수입관세다. 202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2028년, 뉴질랜드 2029년 연이어 수입관세가 제로가 된다. 한우 고급육 시장에 직접적 영향 을 주지는 않겠지만 1등급 구간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다.
송아지생산안정제가 유명무실화 된 상황에서 규모가 작은 농가들 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
축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육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기간이 짧아지 면 회전율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저메탄이나 저단백 사료가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저메탄 사료에 대한 기술은 외국에 있는 선진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보면 공급하는 회사가 이익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2) 수요 파트
이정익 대표(과연미트, 음성축산물공판장 중도매인)
정부에서는 탄소배출 저감을 이유로 사육기간 단축을 원한다. 농가들이 프로그램을 바꿨다. 중도매인들과 소비자의 니즈는 고려되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급육은 장기비육하면서 고마블링으로 인한 수입육과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 등이다.
요새는 많은 농가들이 이해하고 있는데 해외여행 풀리고 한우소비가 다시 줄고 있다. 그리고, 단기비육 프로그램으로 키운 소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 다.
우리는 마블링스코어 7번이라고 하는 1++는 여전히 1+ 로 본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가격을 매긴다. 육량 A 는 정육부위 46%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44% 예전 B와 같다. 당연히 B단가로 가격을 책정한다. 농가는 A인데 왜 B값이냐며 억울해 할지 모르지만 결국 B다.
올해 9월에 단가가 상승했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우리가 월 16일밖에 근무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제 소 값을 봤을 때 영업일수를 놓고 소 값이 오를지 내릴 지를 판단한다. 9월은 추석이 있었다. 추석에는 큰 가공장들은 찬바람이 불 것을 대비해 물량을 많이 잡는다. 9월달에 출하되는 소들이 우량한 소들이 많고 메이저농가들이 사육 시스템을 맞춰 놓는다. 농협음성공판장도 평소 기여가 있는 곳에 배정을 줄 수 밖에 없다. 소규모 농가의 자리는 없다. 메이저농가들은 돈이 벌리고 돈이 잘 벌릴 때만 출하를 한다. 소는 아무리 1++이 많아도 kg당 3만원을 받는 것이 있고 1만8천원 받는 것도 있다. 2만원대는 평균 값일 뿐이다.
우리 회사는 고급육만 하다 보니 1++의 수준이 밑으로 내려갔다고 보고 있다. 기준이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2019년 등급체계가 바뀌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탔으니 농가들은 단기비육이 맞는 길 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30개월 미만 사지 말라는 요구도 많이 받는다. 사육기간을 줄인 만큼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다.
축산물 가운데 유일하게 한우만 규격이 없다. 닭이나 돼지는 규격이 있기 때문에 수직계열도 되는데 한우는 규격이 없어 한우는 어느 순간부터 무조건 크기로 가고 있다. 우리가 선호하는 부위가 커져야 하는데 덩치만 커 지고 있다. 우리가 85~90톤 정도 생산하는데 규격에 맞는 소는 10%도 되지 않는다. 500kg가 넘는 지육은 운반 할 수 없다. 반드시 기계가 있는 육가공장으로 가야한 다. 적절한 규격에 맞춰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적용이 필요하다.
미경산은 처음부터 비육시스템으로 키운 것이어야 한다. 중도매인이 원하는 건 중성화된 암소다. 수정을 시켰는데 수정이 안됐거나 난산인 경우도 미경산우로 봐선 안 된다. 그래야 차별화가 가능하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소비가 많이 빠졌다. 한류열풍 불면서 압구정 일부 거래처들은 외국 손님들을 한국으로 모셔오고 있다. 와규도 그렇게 상품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 해서 프로모션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기사 전문.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58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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