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 등급 못 받으면 적자 |
한우농가들의 한숨 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우농가들이 도매시장에서 1+등급을 받아도 적자가 불가피 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농가들이 출하하는 소가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최소한 지육 ㎏당 1만3천550원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설 이후 가격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1+등급마저 1만3천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2012년도 등급판정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1++등급 출현율이 10%에 못 미치는 9.3%이기 때문에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소 10마리 중 9마리 이상이 적자라는 것이다. 이처럼 고급육으로 분류되는 1+등급마저 적자로 돌아섬에 따라 1+이하 등급의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큰소 600kg을 기준으로 지육률이 0.599이라고 한다면 1등급을 받을 경우 마리당 수취가격은 439만6천원으로 2012년도 경영비 487만원보다 47만3천원의 손해를 본다. 또 2등급의 적자폭은 126만5천원으로 커지고 3등급을 받을 경우 적자는 200만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송아지가격이 폭락한 것까지 감안할 경우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은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소비 촉진이다. 이를 위해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농협은 21일부터 한우소비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할인판매는 부산물, 저지방부위 뿐만 아니라 최근 재고로 쌓이고 있는 안·등심 구이부위 등 한우 전 부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같은 소비촉진 활동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한우농가가 잠시라도 한숨을 돌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자료출처:축산신문... 작성일 2013-03-15 09: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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