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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한우 거세우 27개월령때 수익성 최고

by 큰바위얼굴. 2013. 4. 11.

한우 거세우 27개월령때 수익성 최고
한우 거세우 비육기간이 27~28개월일 때 농가 수익성이 가장 높고, 30개월부터는 오히려 손실이 생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협 축산연구원(원장 김삼수)은 지난해 전국의 축협 생축장 18곳에서 출하한 한우 거세우 6102마리에 대한 출하성적을 분석한 결과 생후 27~28개월령에 출하할 때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한우농가들 사이에 거세우를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해야 수취값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는 농가들의 한우 사양관리 기준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도축된 국내 전체 한우 거세우의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4개월령에 출하할 경우 생축원가가 판매금액보다 높아 손실액이 무려 125만원에 달했으며, 25개월령(77만원 손실)과 26개월령(4만원 손실)에 출하해도 손실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7개월령에는 판매액이 생축원가보다 높아 16만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28개월령엔 6만원, 29개월령에는 5만원으로 이익 폭이 점점 줄어들다가 30개월령(-13만원)부터는 다시 판매액이 원가에 못 미치는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액은 출하시기가 늦어질수록 더 커져 31개월령 19만원, 32개월령 27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육질 등급판정의 기준 항목인 근내지방도와 등지방두께도 27개월령 때 출하한 것이 가장 유리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등심단면적과 도축 후 체중인 도체중은 27개월령보다 28개월령에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정재경 농협 축산연구원 박사는 “한우 거세우의 육질 등급 결정시기가 생후 27~28개월령쯤으로 나타나 농가들이 그 이상 사육을 하게 되면 사료값(월 15만~20만원)도 못 건질 수 있다”며 “농가들이 거세우를 27~28개월령 이상 사육할 때는 사료비 등 생산비와 판매대금간의 차이를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축산신문

... 작성일 2013-04-11 08: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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