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홍콩수출 가능성 높다” |
홍콩의 고급육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할 경우 한우고기의 수출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하기 위한 한우고기 수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4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이 마련한 심포지엄에서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한덕래 차장은 “한우는 수출검역협정이 체결된 국가가 없어 수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협회에서 정부에 홍콩과의 검역협정 체결을 건의한 상태”라며 “2014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한 뒤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차장은 그러면서 “홍콩의 경우 고급육 시장과 일반육 시장이 확실하게 구분돼 있는데 한우만큼 값이 높은 일본 화우가 홍콩에 수출되고 있는 점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1등급 이상의 고급육을 대상으로 현재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의 판매가격 정도로 홍콩의 고급육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한다면 한우고기의 수출 가능성은 크다”고 전망했다. 한 차장은 그러나 “일본 화우는 장기간 홍보를 통해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놓았으나 한우는 인지도가 전혀 없어 장기간 홍보마케팅과 판촉활동이 필요하다”며 “한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를 한우 홍보대사로 위촉하거나 정부나 관련 단체 주관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조석진 영남대 명예교수는 “홍콩시장은 한우고기의 현지 도착가격을 감안할 때 일본 및 호주산 화우와의 가격경쟁에서 유리해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공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다만 “한우고기는 높은 가격의 영향으로 사실상 아시아권 고급육 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데 일본 시장은 일본 내 유명 브랜드들과의 가격과 육질 면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엔저현상 심화로 사실상 진입이 쉽지 않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1차적으로 소득이 높은 상하이나 베이징 등 대도시에 진출한 국내 대형 할인마트와 고급 한식당을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3-06-11 09: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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