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 농식품부 블로그/ 2013년도 축산업 생산을 이끈 주역

 

 

 

2013년 12월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에서 제11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출하한 성적을 놓고 우수농가를 선정, 그 노고와 성과를 칭찬하고  우수사례 및 경영노하우를 다른 농가에게 전파, 보급함으로써 축산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 시상식 개회선언 및 축사 >

 

 

우수농가 선정기준은 한우의 경우 거세우 30두 이상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0% 이상인 경우, 육우의 경우 거세우 30두 이상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 이상인 경우, 한돈의 경우 2500두 이상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5% 이상이면서 규격 A등급 출현율이 50% 이상인 경우로 개인이 아닌 영농조합과 법인은 선정에서 제외했다는 군요.

 

계란의 경우에는 년간 총 9백만개 이상 등급판정을 받으면서 생산량 대비 등급판정율이 40% 이상이고 품질 1+등급이 75% 이상이면서 평균 호우유니트가 70 이상일 때 선정된다고 합니다.

 

 

 

< 한우 수상농가의 거세우 가격 비교 - "상위10% 농가성적을 웃돈다" >

 

 

한우부문 대상을 차지한 유완식 농가는 출하 총 77두로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전국 평균 출현율(50.7%)보다 무려 49.3%P 높았으며, 더구나 1++등급 출현율도 85.7%로 전국 평균 출현율(17.7%)보다 68.0%P 높았다니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대단하군요!

 

“혈통 개량만이 최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암소개량을 꾸준히 수행하여 현재의 성적에 이르게 되었다는 유완식 농가, 육성기 골격과 반추위 발달을 최대로 하기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를 실천하는 것과 꾸준한 혈통관리를 한다는 그는 아무리 좋은 사료, 환경이라 할지라도 좋은 유전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는군요.

 

 

< 유완식 한우농가 성적 >

 

 

어린 송아지 때는 질병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5개월령부터 TMF(완전혼합발효사료) 사료와 양질의 조사료(티모시, 연맥, 톨페스큐 등)를 무제한 급여하여 반추위 발달을 최대한 유도하고 늘씬한 골격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육성기 양질의 건초 급여는 비육후기에 입닫음 현상 및 비육 피로도를 줄여주고 고급육 생산에 필요한 기초체형을 완성시킨 다음,

 

비육전기는 사료급여량을 서서히 늘려 급격한 증체에 주의하면서 단백질과 에너지 섭취량을 증가 시켜 체형을 키워나가고, 비육후기는 반추위를 적절하게 활용․증체율을 높이고 사료섭취량을 최대로 유지하다가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면서, 마무리 시기는 소가 사료를 아무리 잘 먹더라도 무제한 급여는 하지 않고 사료를 적정하게 제한 급여 하여 육량 및 육질 개선에 노력한다고 합니다.

< 유완식 한우농가 사양관리표 >

 

 

< 수상자 내역 >

 

 

한돈부문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건식 농가는 총 3,558두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68.3%) 보다 15.7%P 높은 84.0%였다니 대단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건식 농장 역시, 구제역으로 모든 돼지를 매몰하였으나, 이후 피나는 노력과 30년 경력의 뚝심으로 농장을 재건하여 우선적으로 철저한 방역관리와 더불어 깨끗한 양돈장 관리에 힘쓰고, 이런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품질 좋은 돼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더구나,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들이 간과하기 쉬운 출하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대표는 돼지 사양에 특별한 노하우는 없으며, 돼지 개체별로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출하성적(등급결과)을 적극 활용해서 다음 출하목표를 세우니 점진적으로 등급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 이건식 한돈농가 사양관리표 >

 

 

시상식을 마치면서,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까 기대를 하면서 금번 우수농가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지고 공유되어 우리 농가들이 부강해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그들이 있어 안심할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