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우 통합브랜드 7월 출범
생산 안정화사업 등 38억 투입
한우농가 유통·수출력 강화 기대
경쟁력 갖춘 4개 브랜드는 제외
세계일보 2016.1.20
강원도가 도내 한우브랜드를 통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한경쟁에 놓임에 따라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우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우선 12억원을 들여 하이록과 한우령한우 브랜드를 통합한다.
농가 및 축협 등과 협의를 거쳐 7월에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하이록은 춘천 철원 화천 등 5개 시·군, 한우령은 강릉 동해 태백 등 7개 시·군에서 참여하고 있다. 축협은 하이록 2곳, 한우령 4곳 등 6곳에서 참여 중이다.
도는 통합 브랜드가 출범하면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과 유통구조가 개선돼 국내 시장은 물론 한우 수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우 브랜드로 자체 경쟁력이 있는 횡성한우, 홍천 늘푸름한우, 대관령한우, 치악산한우 등 4개는 통합에서 제외했다.
도는 이 같은 한우 브랜드 통합 등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8억원을 투입한다. 한우 차별화·특성화를 위한 인공수정 및 암소 검정 등 한우개량에 7억원, 축산스마트 팜 조성에 7억원, 번식기반 유지 및 송아지생산 안정사업에 12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도 평균(86.6%)보다 5% 이상 낮은 농가는 한우 관련 사업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소값 하락,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조사료 자급기반 확보, 시설 현대화, 스마트 팜 조성 등 농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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