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진출, 차별화는 원료? 호주산과 차이는? 호주는 곡물비육 인증을, 제주산 일부 한우는 풀사료 비육을, 결국 돌고도는 중에 "가장 대중적인" 것을 선택하게 될 텐데, 틈새의 가치는 얼마나 할까? 가격이 없다. 높을까? 낮을까?
좋은건 좋은 거지만 상위 0.00?%
백화점에서 팔리니 짐작이 간다. 틈새는 좋다. 한 해 한우도축량 900,000마리 중에서 100마리. 다만 설레발은 치지말고 무감히 지켜보자. 후발주자가 나올지, 해외수출이 빠를지.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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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 먹여 키운 한우' 쇠고기 시장에 나왔다
연합뉴스 2016.5.9
제동한우, 국내 첫 '풀만 먹여 키운 한우' 출하
'마블링·맛' 위주 쇠고기 시장 판도 바뀌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곡물 배합사료 NO'. 오직 풀만 먹여 키운 한우고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서 출하됐다. 지금까지 100% '그래스 페드'(Grass Fed) 쇠고기를 먹으려면 호주산 또는 뉴질랜드산을 선택해야만 했던 국내 소비자에게 반가운 선택지가 아닐 수 없다.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은 송아지가 젖을 뗀 이후부터 풀만 먹여 키운 한우 4마리를 9일 처음 출하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한우 대부분은 쇠고기 등급을 결정하는 근내 지방, 즉 '마블링'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사 안에서, 곡물이 주가 되는 배합사료를 먹여 비육하는 방식으로 사육됐다.
근내 지방이 만들어내는 '마블링'의 비율에 기반을 둔 현행 쇠고기의 등급제도 자체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동목장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지 주목된다.
초지가 제한된 국내 사육 환경에서 100% 풀만 먹여 소를 키우는 일은 간단치 않다. 먹이가 되는 풀을 공급하기 위한 드넓은 초지가 많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다. 방목상태로 풀만 먹여 소를 키울 경우 운동량이 많은데다, 단백질 공급도 제한돼 비육 속도가 비육축우에 비해 30∼40% 더딘 것도 걸림돌이다. 한마디로 방목으로는 소 팔아 돈을 벌기 힘들어서다.
'풀만 먹여 키운 제동한우'는 '마블링'이 적지만, 필수 아미노산과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고, 체지방 분해를 도와주는 공액리놀레인산(CLA, Conjugated Linoleic Acid)의 함량이 높다.
9일부터 출하되는 24개월짜리 400㎏ 내외의 '풀만 먹여 키운 제동한우'는 초지에 방목해 풀로만 사육하고, 신선한 풀이 없는 겨울철과 출하 직전에는 친환경 농법으로 자체 재배한 건초만을 먹여 키웠다.
제동목장은 올해 40마리, 내년 100여 마리 이상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제동목장 측은 "이번 제동한우 출하를 계기로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목장으로 거듭나겠다"며 "최적의 사육환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축산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풀만 먹인 제동한우' 첫 출하분은 오는 13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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