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는 필수적으로 들어서는 상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을 위한 블럭방(실내 놀이공간)이다.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에는 이제까지 없었다. 필요하다는 수요는 충만한데 들어서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상가지대가 술집과 밥집, 그리고 그리고 향락 위주의 거리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있을 건 다 있는데 왠지 분위기가 좋지 못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뭐 그런 이유에서다. 때마침 도담동 상가거리 맞은편, 도로 건너편에 카림에비뉴 반도상가가 들어서면서 차별화가 가능해졌다. 5~6층의 학원과 병원 사이에 블럭방을 끼워 맞췄다.^^
작은 상점의 차별화전략 및 공유의 경제활성화 비즈니스모델
- 세종시 도담동 도담블럭 사례 중심으로 -
네이버 파워블로거 런칭
http://m.blog.naver.com/valeney/221008250019
인테리어
http://m.cafe.naver.com/1sejongcity/27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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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맘카페 광고
다른 듯 다르지 않은 같은 듯 같지 않은 공간을 꾸려보고자 한다.
기본적인 활동은 레고블럭과 비즈로 구성하였다. 종전 세종시에 있는 유사업종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1. 기존 블럭방들과 달리, 비즈 활동을 한껏 확대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옛 바느질 하던 손길이 그리웠음인가! 꼼꼼히 구슬을 꿰다보면 머리속이 맑아지고 잡념이 사라진다. 처음의 호기심은 숙련되면 될 수록 빨라진 손놀림 만큼이나 창작의욕은 커져간다. 첫 10칸x20칸 정도로부터 100칸x100칸에 도달했을 때의 가장 큰 차이는 집념 또는 집중, 그리고 인내 또는 참을성, 무엇보다도 성취감이 남다르다. 바로 이 점이 흔히 말하는 유사업종인 키즈카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부모가 비즈아트를 아이들에게 권하는 기대 수요를 충족시킨다.
다양하고 많은 샘플을 제공하여 실물을 보고 선택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약 500종을 구비했다.
그리고, 비즈아트의 활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료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다른 블럭방에서 2000원씩 받는 재료비 가격정책과 다른 점이다. 자주 접해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끄적끄적 단순히 작업하고 말일이 아니라면 비즈아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그 곳에서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구슬도 꿰면 예술이 된다.
2. 주차시설 약 300대 공간 구비, 넓직한 통로를 갖췄다.
세종시를 다니다보면 가장 눈쌀을 찌뿌리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주차다.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서 뺑뺑이 돌다가 자연스레 찡그린 얼굴은 주차장의 좁은 통로에서, 그리고 좁은 주차공간에 주차하다가 끊기라도 하는 양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십중오육은 끊기마련인데 그러면 속이 상한다. 그래서 세종시 내 상점의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후생활권역과 함께 주차시설이었음은 당연하다. 그리고, 친환경매장인 생생장터에 방문할 때 주차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어 어부지리다.
도담블럭 가는 길을 쉽게 알려드릴께요
우선 도램마을 11단지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서 회전교차로 좌측으로 상가전용 주차장이 있어요
쭉~~내려가서 우회전 하시는게 도담블럭 가기 좋더라구요
카림 애비뉴는 상가 자체가 길기 때문에 주차구역 109-121 사이에 주차하면
도담블럭 가는 엘리베이터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어요
3. 집에서 아빠와 거실바닥에서 놀 듯이 상점 내 플레이 공간을 마련했다.
아빠, 엄마와 놀 수 있는 나이대의 유아를 위한 공간이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큐브로이드, 대시 등 코딩기구를 갖고 놀 수 있도록 별도 플레이 공간을 구성했다. 듀플로, 카프라, 코딩기구. 슈~웅 피~융 삐오삐오 하면서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사실 블럭방 전체를 바닥에서 놀 수 있도록 구성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일부 공간만 얻는데 그쳤다. 편히 작업하기에는 의자와 책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4. 오래 앉아있어도 편한, 심지어 어른이 앉아도 편한 일룸 피코의자를 구비했다.
상점까지 오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주차시설'이 중요하듯이, 상점에 들어선 순간의 푸근함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앉는 곳'의 편안함이다. 창작활동을 하다보면 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간다. "이것도 해볼래요? 저것도요?" 하고 곧잘 해내는 아이를 보면 부모는 거절하기 힘들다. 그러면 또 앉아서 창작활동을 한다. 집중과 인내는 부모에게도 요구된다. 열중하는 아이, 지루한 부모. 관심은 큰데 눈길은 스마트폰으로 향한다. 이런 모든 활동이 앉은 가운데 일어난다. 심지어 5시간, 그리고 다음날에도 활동을 이어갈 때가 있다. 이는 경험담이다.
내부를 꾸밀 때 가장 먼저 선택한 건 바로 피코의자였다. 구입량으로 할인을 받도록 노력은 했을 망정 다른 의자로의 대체는 고려치 않았다. 이는 내 아이처럼 생각하는 마음에서다. 치형이는 하루 온 종일 블럭을 갖고 논다. 저러다가 바보 되는 거 아냐? 할 정도로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7살 나이에 500피스를 거뜬히 해내는 건 '잘 한다'라고 칭찬해 줄 만하다.
여기에서, 부모에게 팁을 드린다면 아이가 했으면 하는 활동은 본인이 하면서 - 즐기면 더 좋다 - 아이를 동참시키고 살살 약도 올리고 간지럼도 타고 동기도 불어넣고 하는 작업(?)이 주효하다. 한참 관심을 끌 때는 보통 4시간은 기본이었다. "치형아, 놀자" 하면 이는 4시간이 담보된 말이다. 지금에서야 솔직히 꺼려지는 부작용(?) 또한 만만찮기는 하지만 아이와 맘껏 놀고 아이는 그걸 또 자가발전시켜 잘도 노는 걸 이끌어 내는데는 '아빠와 함께 논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고 본다.
치형이는 큰 블럭으로 시작해서 - 바퀴달려 굴리면서 놀 수 있는 우주선박, 손에 들기도 버거운 스타워즈 빛나는 검, 그리고 자주 만든 동물원 세계, 도시 모습 등이 최종 모습 - 작은 블럭, 일명 레고블럭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큰 블럭을 갖고 창작하듯이 레고블럭의 조각을 모두 섞어놓으니 흠, 상상에 맡긴다. 곧바로 창작과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이는 세밀함을 얻은 대신 기간을 늘려잡는 방향으로 타협했다. 100피스대에서 시작한 레고블럭 작업이 퍼즐 100피스 - 200피스 - 300피스로 옮겨가듯이 200피스대, 300피스대, 그리고 400~500피스대로 껑충 뛴다. 역시 기본 실력만 갖추면 피스수는 결국 집중시간과 비례한다.
카프라로 만든 성을 본 적이 있는가? 아이 키 보다 높게 만든 카프라 탑은 아이에게 키재기할 경쟁심을 불어넣고 이는 아이가 보이는 본성 중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시기(일명, 파괴본능)로 나타난다. 한참이 걸린다. "치형아, 부시는 건 너가 아니어도 돼. 만드는 데 집중해봐. 그냥 만드는 자체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보도록 해." 라는 말로 꼬신다. 처음 몇 번은 "아빠, 내가 부시면 안될까?" 라고 묻는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말한다. "좋아. 이번 1번이다. 다음부터는 만들고 만든 순간을 즐기자. 거기에 만족하자"고 밑장을 깔아준다. 부시는 것 만큼 본능적이고 희열을 느낀다고 느끼는 건 드물다. 그런데 부시는 걸 또는 부시면 좋아 라는 기분을 아이가 느끼도록 그냥 방치한다는 건 창작활동을 방해한다. 만들다보면 부서지고 부서지면 다시 만드는 과정은 바로 카프라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다. 부서지는 건 창작의 산물이지 창작된 산물을 본인이 부시는 건 가끔을 제외하고는 허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신, 카프라로 만든 결과물을 다른 관점에서 놀이로 전환한다.
콩알탄. 하얀 색. 공기로 발사됨. 대표적으로 M16이 있음. 카프라로 거실을 채웠다면 이제는 TV와 유리창, 소파나 냉장고 밑을 이불로 가리고 돌아가면서 쏜다. 카프라는 힘의 원리가 작용한다. 맨 밑의 다리역할을 하는 카프라 고것 딱 한 방인데 잘 넘어가지 않는다. 공기총을 쟁겨 탄약을 장착하기도 힘들어하고 대머리판을 대고 고정도 어려운 아이가 엎드려 쏴 자세를 보일 때면, "정말 멋지다"
3살 푸시업, 천원 그리고 10살과 카프라 놀이 | 나의 이야기 2013.03.21 12:46포즈 잡아봐" 그랬더니 취한다. .. 자, 놀아보자 하면서 주말에 밥상 위에서 만들었다. 커다란 화면에 구글에서 카프라 작품들을 켜놓고 따라 만들어보자면서, 애를 쓴다. 트럭은 만들다가 바퀴 위에 균형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며... |
연.. 가족.. 산.. 그리고.. | 나의 이야기 2014.05.06 09:48잠깐, 개와 함께 놀기도 하고 바라보기도 하면서 각자 몇 번째 어린이날을 즐깁니다. 전날 약속했던 '카프라 쌓고 총으로 무너뜨리기'를 하려합니다. 한쪽에서는 절대 무너지게 할 수 없어 하면서 방어막을 튼튼히 쌓고... |
카프라 대전 | 나의 이야기 2017.01.12 21:46하는 내 말을 귀뚱으로도 안 듣는 걸 보니 단단히 기분이 상했는가 보다. 하나 더하기 하나, 그러면서 펼쳐진 카프라. 시간이 지난 만큼 아이들 또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실력이 상승한다. 나, 그리고 하나둘셋. "모두 내 핏줄이려니,... |
4.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등 아이에게 유해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를 갖췄다.
인테리어 시공 5월 5일로부터 2주일 기간을 두고 상점을 오픈하였습니다. 5월 6일 입주청소를 통해 인테리어 중의 공사먼지를 우선 말끔히 제거한 후, 2주간 공기청정기와 자연환기를 통해 미세먼지와 환경호르몬 제거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주일 정도 조치를 취하니 새 가구의 냄새가 미약해지고 실내공기가 '맑음'으로 전화되었습니다만, 혹시모를 환경호르몬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자신할 수 없더군요. 1주일 더 매일같이 자연환기 중에 쓸고 닦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면서 아토피 징후에 민감한 아내와 치형이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내 아이가 머물 곳인데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시적인 외부의 미세먼지로부터 실내 공기를 맑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쓸고 닦고 환기시키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6. 샵과 샵을 연결한 중소상점 간 B2B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이는 새정부의 산업정책, 근로정책, 기업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지금까지 세상은 마치 그래야만 한다는 듯이 주로 IoT, Robot, Dron 등 기구 중심의 하드웨어적 생활 변화를 4차 산업혁명의 주축으로 유도해왔다. 더구나 여기에 가상현실까지 끼어든다면 이는 하드웨어의 종국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정신과 정신을 연결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기술을 발전시킨다.
이와 달리, 협동조합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의 연장 선에서 이번 놀이문화사업(일명, 도담블럭 블럭방)을 주변 상점 간의 연결구조로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우선, 블럭방의 부모공간을 과감히 없앰으로써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넓은, 때론 부모 몰래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따른 부산물(?)인 부모를 어떻게 처우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시작한다. 1층 커피숍과 제휴를 맺고자 협상 중이다. 비즈1회무료쿠폰(1000원 상당)과 커피할인쿠폰(500원 상당, 2회분)의 발행을 제휴하는게 골자다. 블럭방에 온 부모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겸 자기만의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는 방향에서 커피숍으로 유도할테니 커피할인쿠폰 발행을 블럭방에서 행하고, 커피숍은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비즈1회무료쿠폰을 발행한다. 쿠폰발행과 손익분기점을 어떻게 맞춰 나갈지는 해나가면서 맞출 요량이다.
그리고, 블럭방에 온 부모에게 네일샵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상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기꺼이 찾아올 동기 - 자기만족 - 를 부여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제빵점, 학원 등과의 제휴를 고려중이다.
이는 나와 너, 우리 모두 부모와 아이라는 입장에서 사고 먹고 마시고 활동하는 자연스런 상업홛동이 누릴 건 누리면서도 보다 저렴하게 공유하는 동네 기반의 소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장과 고객 입장이라기 보다는 때론 사는 주체로, 때론 파는 주체로 다시말해 생산과 소비라는 활동의 구분이 통합된 앞으로의 경제활동에서 서로 나누자는 공유의 경제방향에 동조한다. 이런 활동의 결과는 증가된 거래만큼 상점의 원가를 낮추고,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지불가격을 낮춰 거래빈도는 증대시키면서 거래가액은 비례적으로 증대시키는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 - M.
-
스스로 `自`2017.05.21 22:37
오픈 3일째 순항중입니다. 입소문이 하루빨리 퍼지길 기다리고 있죠. 오신분들이 모두 불평없고 점차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업이 성공해야 비즈니스 '성공' 모델로 업그레이드될텐데 입지, 수요, 아이템 모두 좋다고 여기는데 있어 오늘은 고객이 잘 될꺼라고 성공할꺼라며 칭찬을 하십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겸손해집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다시금 되새깁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주요 경쟁요소는 입지와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 첫째요, 넓고 차분한 분위기에 알록달록 아이템이 어울린 것이 둘째로, 그리고 비즈 재료비 무료와 신제품 등 구성품이 세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써야할 곳에 잘 쓴 것이 주효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선배의 조언과 재빠른 판단력이 비용은 아끼고 사업은 집중케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피코의자, 컨설팅 비용이 아깝지 않군요. 확실히 시간으로 벌이를 하는 사업은 시간에 대한 댓가를 아까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후속 경쟁품도 준비해놓고 있어 한껏 재미있습니다.
카프라 성, 카프라 플라워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곳.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만든 걸 갖고노는데 인색한 부모입니다. 시간(= 비용)이 아깝다며 다 만들면 일어나 가기 바쁜데 요걸 어찌 변화시킬지가 고민입니다. 아이들의 피웅 슈웅 피오피오 하는 소리가 좋은데, 오늘 기간자를 만든 두 남아, 피카츄 2개를 만든 한 여아, 그리고 굉장히 빠른 손놀림을 자랑한 한 남아, 함께 구슬을 꾀며
나누는 말 속에 정겨움이 묻어나고 뿌듯해집니다. 저는 아이들 나눠줄 마인크래프트 칼과 곡괭이를 온 종일 만들고 있죠. 하루 꼬박해야 76개.
성취감에 미소짓는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부지런히손을 놀립니다.
마주한 아이에게 나눠줄까 하고 봇짐을 쌉니다. 등하원 길이 흥미로워질 걸 생각하니 벌써 즐거워집니다. 생각(= 구상, 기획)이 실현(= 성과, 성공, 충족)될 때 갖는 마음은 이래서 재밌다고 하나봅니다. 인생이. - M. -
스스로 `自`2017.05.21 23:02
해야할 목록.
답글
1. 필요물품(음료수, 소품 등)을 코스트코 가격에 준해 납품해줄 거래처 물색. 구입에 들이는 노력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는 고객에게 더 집중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2. 매장 준비순서 작성. 고객입장에서 바라보기. 창문을 모두 열고 환기한 후 개시 30분 전에 모두 닫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돌립니다. 전원을 올리고 음악을 틉니다. 자동문과 문틀, 신발장, 손 씻는 곳, 거울 등 고객 동선을 깨끗이 합니다. 화장실은 깨끗한지 확인합니다. 쓸고 닦습니다. 주변 정리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동선별로 따라가며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맞이할 때, 안내할 때, 하고 있을 때, 부를 때, 화장실 갈 때 그리고 관심 유도할 때.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끈 후 환기를 합니다. 쓸고 닦습니다. 쓰레기를 치웁니다. 정리정돈을 합니다. 문 단속을 합니다.
3. 고객 개선의견함 만들기. 주로 온도조절에서 다소 불편해합니다. 1시간 지난 고객에게 자주 묻고 확인해서 실내온도를 내 체감온도가 아닌 고객 온도에 맞취야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고객의 불만불평을 줄이기 위해 함을 설치하고 소정의 보답을 내걸어야 하겠읍니다. 전시아크릴의 모서리가 날까로워 위험하다는 고객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4. 고객 관심 유도하기.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애정을 갖도록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연스런 대화를 유도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합니다. 카프라 성 만들고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기차레일과 기차 준비. 함께 판을 벌일 (가능한 조용한 가운데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배치하기.
5. 고객이 오~ 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일. 샘플. 다양한
액자 구성품. 손바닥 크기 이상 가방에 걸기 힘든 크기의 작품을 게시, 전시, 보관, 자랑 등 용도에 맞게 고부가가치를 덧붙이는 일이 숙제입니다.
빙고엔 빙고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미션을 부여해서 흥미와 관심을 끌어 기꺼이 참여토록 하고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일.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진정 좋아하는 걸 해야하고 아이들 관심사는 어른이 본 시각과 정말 다르다는 걸 배웁니다. 아이들 시각에서 흥미진진한 일, 그걸 구상중입니다. -
스스로 `自`2017.05.23 00:17
오늘 같은 날에 무얼 하고 싶을까?
답글
오랜만에 쾌청하다. 물총싸움, 우물가, 놀이터에서 뛰어놀기,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놀고 수다떨기.
오늘 같은 날엔 가방을 꾸려 홍보를 해야할까?
오늘 같은 날엔 일말의 여지를 두고 기다려야 할까?
오늘 같은 날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매번 놀던 놀이터가 지겨워진다.
부모는 특별한 무언가를 아이에게 해주고 싶어한다.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야 할까?
오늘 같은 날이 있기 때문에 쏠림이 가능한걸까?
오늘 같은 날이 점점 줄어든다는 소식이 반갑다.
미세먼지는 유해하다.
외부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아이에게 유익한 뭔가를 생각한 후 그걸 해준다. 그건 바로 실내 놀이다.
맑은 공기, 그리고 성취감에 미소짓는 아이.
신나게 노는 공간, 뭔가 기대감이 드는 공간.
"아, 가고싶다. 정말 가고 싶다. 오늘 같은 날이기 때문에 더 가고 싶다."
가고 싶다는 건, 가고 싶은 뭔가가 있다는 것.
아이들이 소중히 하는 건, 기꺼움이 앞서는 건.
당장은 자랑꺼리를 만드는 것과 혹시 추억?
오늘 같은 날 가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걸기꺼이 만드는 것.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할 꺼리와 뿌듯한 순간을 즐기기 위한 것. 한땀한땀 만든 걸 경험한 것.
"레고를 만들면 가져가면 안 되나요?" 라는 말.
한참 고민하고 있다. 그러게.
레고를 만드는데 들인 비용이 2시간 12000원이라고
하면 가령 레고 시세는 120000원 일때 1/10수준.
만들어 가져가기 위해선 레고사의 고가전략을 깨야하는데 이건 3d 프린팅기술로 가능할까?
저작권 문제가 더 크겠는데. 레고를 만들면 가져가게 하는게 빠를까? 아이가 자라나서 굳이 만든 레고를 가져가봐야 애물단지가 되는게 빠를까? 왠지 후자에 마음이 기운다.
성취감과 상실감.
몰입과 그 산물.
조각을 맞춘다. 레고, 비즈, 카프라라는 도구만 다를 뿐. 조각을 맞추는 아이들, 진정 잘 놀았다 할 건 뭘까?
안마기라도 들여놔야 할까?
만드는데 딴청 부리는게 아까운 아이들.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정말 레고, 비즈, 카프라를 통한 조각맞춤이 전부일까?
함께 논 지금이 좋아. 뭘 더 생각하랴. 놀러와서 신나게 놀고가면 그게 좋은거지. 논다. 어떻게 놀까? 거대한 카프라 성을 보수하면서 놀면 어떨까? 거대한 레고 밀림을 해체하고 ... -
스스로 `自`2017.05.25 15:33
5월 15일 월요일 05명, 11시간, 104,000원 <임시 오픈>
답글
5월 16일 화요일 10명, 16시간, 169,600원
5월 17일 수요일 06명, 07시간, 6,000원
5월 18일 목요일 11명, 17시간, 240,700원
5월 19일 금요일 25명, 41시간, 717,000원 <정식 오픈> 결재순위 1위, 도담초교 앞 비즈 행사
5월 20일 토요일 43명, 71시간, 688,100원 3위
5월 21일 일요일 23명, 49시간, 812,700원 2위
5월 22일 월요일 07명, 11시간, 244,000원 6위
5월 23일 화요일 15명, 21시간, 194,300원 8위
5월 24일 수요일 16명, 25시간, 150,000원 16위
5월 25일 목표일 21명, 31시간, 388,300원 3위
5월 26일 금요일 35명, 55시간, 325,000원 5위 <생일파트 유치>
5월 27일 토요일 52명, 97시간, 763,900원 1위
5월 28일 일요일 42명, 74시간, 724,500원 2위
5월 29일 월요일 17명, 25시간, 271,000원 2위
5월 30일 화요일 09명, 13시간, 83,100원 31위
5월 31일 수요일 08명, 14시간, 185,600원 9위
6월 01일 목요일 16명, 23시간, 165,500원18위
6월 02일 금요일 28명, 40시간, 144,100원 2위
6월 03일 토요일 68명, 123시간, 1,181,000원 1위
6월 04일 일요일 47명, 96시간, 450,500원, 219명, 3위 <회원수 추가>
6월 05일 월요일
6월 06일 화요일
6월 07일 수요일
6월 08일 목요일
6월 09일 금요일 [비밀댓글] -
스스로 `自`2017.05.30 16:35
반기단위 필요물품(레고, 비즈도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고객이용률을 기초로 분석이 필요함.
주요 고객연령층과 레고블럭 조각수, 선호 시리즈물, 비즈도안 그림부류, 크기 등.
유도하는 측면을 고려한 신상품을 들이는 것이 필요함은 당연하겠지만, 운영하고 있는 상품들의 손익분기를 산출할 필요가 있음. 이는 곧 신상품을 매회 받아들일때의 운용기준이 될 것임
'현금흐름 > 비즈&레고방, 2015.4.19.~2021.9.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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