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2년새 10배 성장
뉴시스 2019/02/07 06:00:00
환경부, 제1차 계획기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 발간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의 거래 금액이 2년 만에 약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7일 발간한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 배출권거래제 운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배출권 거래 금액은 6123억원으로 시행 첫 해인 2015년 631억원보다 9.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 가격은 t당 1만1007원에서 2만879원으로 1.8배, 거래량은 573만t에서 2932만t으로 5.1배 각각 커졌다.
1차 계획기간 업체들이 배출권으로 할당받은 16억8629만t은 건물, 수송, 농·축산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 배출량(21억225만t·잠정치)의 80.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발전·에너지가 6억8864만t(최종 할당량 기준 41%)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철강(3억1815만t·19%), 석유화학(1억5580만t·9%), 시멘트(1억3401만t·8%), 정유(6286만t·4%) 순이었다.
할당 대상 업체들의 배출권 제출률은 2015년 99.8%, 2016년 100%, 2017년 99.7%로 계획 기간 전체 이행률은 99.8%를 보였다.
3만4000t에 이르는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업체 3곳(2015년 1곳, 2017년 2곳)에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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