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가 생산비용을 감안하여 수익을 올리듯이
유통업자는 유통비용을 감안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너무 과하거나 지나치지 않는다면.
어느 한 주체의 폭리가 아니라면 엄연히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유통구조의 문제일 터인데
생산비와 유통비를 단순히 비교하여 유통을 싸잡아 욕하는 것 보다는
그렇게 유통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좀더 보여주면서 제기했으면 좋겠다.
유통비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 이르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지금까지 정보화시대, IT산업의 발달, 진공포장기술의 개발, 1일배송체계의 구축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유통환경이 나아졌음에도
유통비용이 줄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소비자가 요구하는 신선품을 만들기 위한 시간절약, 공간확충 등의 비용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는 계속 요구만 한다. 보다 신선한 제품을 보다 맛있게 먹게 해 달라고.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요구에는 반드시 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은 유통에서 책임지게 되는데
단순히 내가 먹는 제품의 값싼 것만 논하지 말고,
너무 비싸다고만 하지 말고,
비싸다면 그 비싼 원인을 제거하여 좀더 값싸게 유도해야 하겠고,
무엇보다도 안정된 가격으로 소비했으면 좋겠다. 들쑥날쑥한 가격 변동으로 불안한 마음만 커진다.
유통비용의 과다, 또는 과소에 대한 논의보다는
가격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논하는 것이 보다 더 건설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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