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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수급관리

거래가격 볼 때 주의사항

by 큰바위얼굴. 2023. 7. 6.

'도매가격'은 유통업체 간 거래가격이 아니라, 생산자와 유통업체 간 거래가격에 가깝다. 즉, '경매가격'이라고 시장활동을 지칭할 수도 있겠으나, 경매가격에 대해 경매시장에서의 플레이어를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생산자판매가격'이라 칭하여 FAO(국제농업기구)에서 사용하는 생산자판매가격(producer price)에 매칭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소비자지불가격으로 소매점이나 유통업체와 소비자 간 거래가격을 말한다. 소고기의 모든 부위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비용편익을 고려하여 등심 가격을 대표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산지가격'은 뭘까? 산지에서 농가 간 거래할 때의 가격일까? 가축시장에서의 가격일까? 우시장이 있어 우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을 대표로 사용하고 있으며, 산지에서는 모든 나이의 소가 거래됨을 볼 때 농가 간 거래는 알 수가 없거나 안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공개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시장에서 거래되는 수많은 나이의 소 중에서 산지에서 거래되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인 6~7개월령 송아지 가격을 주로 사용한다.

이제, 도매가격, 다시말해 농가가 경매시장에 출하하면 중도매인 끼리 경합이 붙어 발견된 가격으로 농가 입장에서의 생산자판매가격이며, 경매시장에서 발견되어 경매가격임과 동시에 도매유통이 시작되는 최초 유통원가에 해당하는 원재료값에 해당하는 가격을 눈여겨 보자.

등락이 심하다. 7000원에서 17000원. 평균값.

이를 일자별로 자세히 보자.


그리고 그 속 사정을 세세히 들여다보자. 1++등급처럼 최고 높게 발견되는 가격대의 거래가 없었다. 일간 평균은 출하 품질에 따른 가격변동성 때문에 사용하는 걸 자제한다.

그 다음 고려할 만한 건, 주간 평균가격, 2주간 평균가격, 월 평균가격, 분기 평균, 반기 평균을 눈여겨 볼 수 있는데 앞으로 갈 수록 평균오차는 줄고 시세를 더 반영한다면, 뒤로 갈 수록 평균오차는 커지고 시세는 퉁치는 면을 갖게 되니 중간점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

소비자가격은 등심 가격이다.

부위별 경매가격에서 등심 평균가격이 71984원/kg일 때, 소비자가격은 96540원/kg을 나타냈으니 차액은 유통비용이다. 직접비, 간접비, 이윤이 포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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