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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수급관리

미국산 +20%, 호주산 -60%, 한우 -10%

by 큰바위얼굴. 2023. 10. 19.

https://www.youtube.com/watch?v=DnmVpALBVrA



(미국) 생산량이 줄어서 소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20% 올랐다는 미국산. 원인은 많다. 이상기후로 인한 옥수수 재배 등 차질, 생산된 옥수수의 사료 외 에탄올 원료 대체로 인한 곡물가격 상승, 그리고 그 이면에는 강력한 변수가 숨겨져 있다. 2022년 발효된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는 농업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향후 10년간 750억달러를 정부가 보조하는 게 골자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397

가축 감축 현실화

유럽, 미국의 주도하에 이제 대체육이 상용화단계라도 되는 듯이 대안을 마련했으니 강도높은 저탄소 정책을 추진한다. 미국은 10년 내 판가름 내겠다며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관련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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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늘릴까? 늘어날까? 가격이 높더라도 줄어들지는 않을까?

대체재가 곧 태동될 것이고,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가축 사육은 낭비라는 말과 비효율, 탄소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석유 기반의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로 전환시킨 것처럼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순리는 거스를 수 없다. 과연 순리는 무엇인가?

지구 환경 보존인가? 투자 기회인가?

어찌되었든 변화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때가 때이니 만큼.

(호주) "엘니뇨가 호주를 덮치며 호주는 지난달 역대 가장 건조한 9월을 보냈습니다. 비가 오지 않자 소의 주식인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타들어갔고, 사육비용이 치솟자 호주 농가들은 앞다퉈 소들을 팔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늘어났는데 출하를 앞당겼다. 과연 출하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 것이며 출하몰림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단,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면 답은 없다. 죽일 수 없으니 서둘러 도축할 뿐. 그렇다면, 이 다음은?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싸졌으니 이 기회에 실컷 먹을까?

미국도 줄이고 유럽도 줄이고 있다.뭔가 대안 없이 줄일까 싶지만 결과는 줄이고 있고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여기에 호주까지 줄어든 그 때는 어찌 될까? 가령 내년. 엘리뇨가 끝난 시점. 혹은 엘리뇨와 라니냐의 중간점. 사료작물은 잘 자라고 기후는 온난해졌다. 소는? 당장 입식을 해도 최소 2년이 걸린다.

호주산 60% 폭락의 이면에는 그 만큼 생산 기반의 사육마릿수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미국 유럽 모두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먹고살만 해진 시점, 아직 대체육은 상용화가 더딘 시점이 맞물린 바로 그 때, 경기마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면 어찌될까?

국내 상황 만 유추해 보더라도, 수출국 생산량 감소로 현지 가격은 상승할테고 상승된 가격에 수입하려니 수입가격 또한 오를 것인데, 그 만큼 치열한 수입 무역에서 수입단가는 역대 최고를 찍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상상해보자.

수입이 줄어든, 수입단가가 오른, 국내 한우는?

생산량이 늘어나야할 시기에 2023년 암소를 줄인 노력으로 줄어들고 있고, 경기마저 회복되어 소비가 원활해진 때.

가령, 늦어도 2026년 초.

2022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미연준이 끌어올린 금리 여파는 세계 경제를 고금리로 내몰았고, 고금리 경제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자본 회전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 자본이 순환하지 못하니 곳곳에서 터진 악재는 결국 미국으로 향할 것. 얼마나 튼튼한 지 보자. 중국 버리고 일본, 유럽의 선진 기술과 인도의 제조업 기반으로 버틸 수 있을지. 미국의 시나리오가 성공할지 지켜보자.

순리는 거슬릴 수 없다. 미국 금리가 누른 압력 만큼 이탈과 탈속박은 가속화될 것이고 이는 후진국부터 나타나고 있고, 달러 기축통화는 위안을 비롯 자국 간 통화를 늘려나갈 것. 석유를 전기로 대체한 들 석유가 사라지진 않는다. 투자금이 석유 보다 다른 곳으로 향하니 석유시장이 경색되어 퇴보하리라는 예상처럼, 미국의 힘이 미국 위주로 돌아간 순간 지구대재앙이 아닌 한 세계 경제의 교환 법칙을 깨뜨린 반작용은 결국 미국으로 향할 것.

2023.10. 가자지구 이-팔 전쟁이 과연 그들만의 원인에서 비롯되었을까? 바이든 미대통령이 결국 방문한다는 건 '결국 세계 교환법칙을 깨뜨린 미국으로 향한 결과'와 무관하다고 봐야할까?

2026년.
앓던 이가 빠진 시원함처럼, 기지개를 껴는 때.
미국이 지금과 같은 행동을 계속한다면, 순리는 어떻게 작용할까?

가장 무서운 말은 바로,
바라고바란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유로울 수 없으니 대비할 뿐, 할 일을 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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