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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자식에 대한 부러움 저편

by 큰바위얼굴. 2025. 2. 8.


아내는 아내 친구 아들이 대학에 합격하고 기숙사도 배정 받았다는 소식에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보내왔어.
(아내는 지금 부산행 열차. 친구 아들 결혼식)


기숙사도 되었나봐
진짜부럽다~

이만한게어디야
이게 결론이지

욕심부린 과거의 내가 넘 후회스럽지
푼돈은 아끼고
재수. 등등 비용 쓰고
고3때 돈 아끼느라 혼자하라 한것도..
지혜롭지 못했어.

결국
이만한게 다해이라
합리화하며 살구있구

욕심부린 나를 후회하면서
또 욕심이 올라와
나를 정화하기위해 당신한테 얘기하는거야

그냥 단지 얘기.

..

그래서 답변은,

"당신 마음이 이해돼. 누구나 지나고 나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지. 그런데 당신은 그때도 최선을 다했어. 그리고 치형이도 잘 자라고 있잖아. 둘 못지않게. 우리 지금 이만큼 와 있는 것도 당신 덕이야. 욕심 올라올 땐 언제라도 내게 이렇게 얘기하면서 풀어. 받는 노력을 해볼테니. 같이 지혜롭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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