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는 외국산"이라는데 여기에서 드는 생각이 있다. 내가 이상할까? 남들이 이상할까? 누구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저그렇게 보는 것일까?
'맛있게 먹었다'가 좋은 일일까? 해외시장을 감안한 국산애호가 좋은 일일까? 그렇지않으면 동의보감에서 밝히듯 제 나라 제 땅에 자란 것이 자기의 몸이 가장 이롭다는 어떤 사실관계에 두어야 할까?
물고기와 일본원전수 유출문제. 바다를 누비는 물고기를 두고 설왕설래. '먼~ 바다에서는 원전오염수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오늘 TV에서도 일본의 한 국회의원의 질타에 대해 아베신조 총리의 답변. 핵심은 '먼~ 바다'에 있다...ㅋ
먹거리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의식주 중에 무엇을 고를까? 배불리 먹을 수만 있다면 했던 예전 보릿고개를 넘었다는 이야기. 이제 대다수(?) 국민이 조금은 살만해졌는지 '맛집' 열풍이 불고, 맛을 즐기는 시대를 살고자 한다. 대다수 부모님은 자신이 겪었던 고생을 물려주기 싫어한다. 그래서일까 남이 좋다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비만 ?
K-Food를 세계에 알리려고 열심이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호두과자가 미국, 호주, 칠레, 중국 등에서 수입한 원료라고 꼬집는다. 이것을 보는 외국 관계자나 바이어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 나라가 원래 그래라고 그럴까? 심하면 욕을 할까?
남에게 잘 보이려면 나도 그렇게 대우해야 하지 않을까?
안전하지 않거나 원료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철퇴의 대상이다. 온 나라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신토불이를 통한 국산애호만이 우리나라를 살찌우거나 발전하리라고 기대하는 듯 하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 국민은 농민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에 못지 않게 절대다수의 소비자를 대표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국민의 대표는 농민의 대표라고 말하는 듯 하다. 농촌, 농민, 농사에서 보여지는 우리네 얼, 한, 전통을 감성적으로 호소코자 하는 것일까?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심 세대에게,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일까? 아니, 보여줘야 할까? 그렇다고, 변호사, 의사에서 느껴지는 엘리트 전문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도시민과 농민 할것없이 국내산 수입산 구분없이 '국민'을 놓고 이슈를 정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전파자 또한 그 역할을 잘 해야 하겠지.
좌충우돌, 풍지박산, 우와좌왕... 그 (국감) 속에 '무엇이 있다'는 건졌으면 좋겠다. 그래도 호두과자는 포스팅을 당했으니 할만큼 했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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