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입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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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축장과 미국·유럽의 패커 차이
○ 미국·유럽 등은 우리나라와 달리 내수시장을 목표로 한 자급자족 보다는 다른 나라에 육류를 수출함으로써 국부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설계하여 수출기업을 육성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형태로 ‘(생산)-도축-포장처리-판매’가 일관되게 처리될 수 있는 패커가 탄생
- 미국은 2000년 이전에 농가가 이미 유통업체에 귀속되었으며, 이후 내수시장 확보를 통한 잉여축산물을 해외에 팔아 국부를 증가시키기 위한 수출기업 육성을 시작
- 유럽 또한 자국과 인접한 국가들에게 수출하기 가장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집중 육성하였고, 최근 크게 부상한 남미 또한 내수시장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수출용으로 민간기업이 투자하여 경쟁력을 갖췄음
- 대표적인 대형축산기업으로는 Cargill Meat Solution(미), JBS(브), Danish Crown(덴), Fonterra(뉴), Agrosuper(칠) 등이 있음
◈ 대형 축산기업 이란, 도축·가공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면서 농가 또는 생산자조직과 연계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거나 가축 사육(비육장)을 포함해 축산물 도축·가공·포장·배송·유통에 이르는 일관 업무가 가능한 기업
○ 우리나라의 경우 우시장이 들어서고 그 주변에 도축장과 판매점들이 들어서면서 축산물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등 주로 내수시장 확보 및 ’89년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수입육과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었음
- 도축장은 농가가 출하한 생축을 도축·처리하여 그 산물(지육과 부산물)을 유통업체에 넘겨주고 수수료를 받아 영업하는 형태로 발전해옴
- 그렇지만, 도축장은 도축물량 대비 그 수가 많아 가동률이 낮고, 시설은 낙후되어 있으며 영세한 구조로 운영되다 보니 경쟁력 약화 뿐만아니라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됨에 따라 도축장 구조조정법(‘08)을 통한 조치가 내려짐
○ 효율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위생·안전적인 도축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설투자를 하기 보다는 적정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영업장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
- 과거 LPC사업 또한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도축물량에 의존한 사례로 볼 때 경쟁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방향으로 공급(농가 장기계약 등)과 판로다각화를 추진할 주체로 육성 필요
- 이를 위해 고비용 불안전한 도축장은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유도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도축장에 한해 시설현대화를 지원·가속시킴으로써 도축장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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