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업계 신년 최대화두는 ‘수급조절’
2014년 들어 양계업계에 수급조절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7일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채란분과위원회<사진>에서 산란종계 입식 과잉에 따른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종계 입식은 55만4천960수로 2012년 49만3천880수에 비해 12.4%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종계 입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계협회 안영기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난가가 생산비 이상으로 유지되었지만 이 기간에 산란종계 입식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불황의 우려가 있다”며 “협회에서도 불황이 찾아오지 않도록 부화장 대표들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계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육계는 4개 원종계 수입업체에서 지난해 16만2천수를 수입하기로 하는 내용의 쿼터제를 실시했지만 종계 배부율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종계는 700만수가 입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계육협회에서 열린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에서도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소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림의 이문용 대표는 “700만수에서 실용계가 쏟아져 나오면 상반기에 불황이 찾아올 수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종계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양계협회의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서도 원종계 쿼터제는 재논의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원종계 쿼터제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한 후 문서화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축산신문
... 작성일 2014-01-16 1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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