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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제주흑돼지

제주흑돼지 육성 방향

by 큰바위얼굴. 2014. 3. 13.

제주흑돼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맛이다. 브랜드이면서 이미지다. 횡성한우 처럼 '지역+품종'이 널리 알려진 경우다. 제주흑돼지를 보다 더 즐기도록 육성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자.

 

1. 차별화된 시장에서 제가치를 키우는 방향

제주흑돼지를 제주흑돼지로 유통되도록 하는 일, 도매시장/공판장에서 제주흑돼지 임을 알고 경매할 수 있도록 전광판에 표시해주는 일, 제주흑돼지 브랜드는 제주흑돼지만 사용하는지 시장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일.. 전국 음식점에서 제주흑돼지 식당을 찾아보기란 매우 쉽다. 그런데, 정말 제주흑돼지만 사용할까 의심스러울 만큼 많다. 제주흑돼지 생산량은 한계가 있는데.

 

2. 제주흑돼지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

제주흑돼지 만의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변별력'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흑'이라는 마크를 도체에 날인해준다. 모색을 보고 날인해주는 경우로 제주흑돼지 육성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변별력을 갖추거나 높이려면 인증성(공인성)을 확충해야 한다. '흑' 자는 모색을 말하는 것인지, 제주흑돼지를 지칭하는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고로 결국, 다음에 살펴보는 '문화로 정착시키는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3. 문화로 정착시키는 방향

제주흑돼지는 이미 차별화된 시장과 일정부분의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 누구 한 명이 바뀌거나 농장 몇 명의 의견이 달라진다거나 해서 변동하기 쉽다면, 또는 몇몇의 잘못된 일로 전체가 욕먹는 여론이 형성되기 라도 할라치면 이는 문화라고 보기 어렵다. 선배들이 이룩해놓은 문화를 유산으로 물려주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례화된 그 무엇, "조례"가 필요하다.

무엇 하나 정해지지 않고 제주흑돼지라고 부르는 현실, 제주흑돼지를 먹으면서도 때론 의심하는 상황, 과연 제주흑돼지다 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려면 그 만큼 업계의 노력은 필수다. 어느 하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분명 누군가는 땀을 흘려야 한다. 그런데, 흘린 땀이 값지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알지 않은가? 하다가 말면 안 하니만 못하다는 것을.

 

조례에서는 제주흑돼지를 지칭하는 용어 설명과 함께, 개량 목적과 그것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연구, 홍보 등을 함께 담아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내용을 살펴보자.

 

> 제주흑돼지 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072> 제주흑돼지 출하분석 자료(2010.6~2013.5) http://blog.daum.net/meatmarketing/992> 0.8% 제주흑돼지의 위력,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현장움직임 http://blog.daum.net/meatmarketing/944

 

제주흑돼지를 즐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쭈~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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