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총 개설비용의 87%를 출자한 매장

‘학사농장 스쿨링’ 1호점, 오는 15일 개장

 

이데일리 2015.4.13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협동조합형 친환경 식품 매장인 ‘학사농장 스쿨링(Schooling)’이 광주에서 문을 연다.

친환경농산물 영농조합법인 학사농장(대표 강용)은 오는 15일 광주 북구 동천2지구에 학사농장 스쿨링 1호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사농장 스쿨링 1호점은 소비자가 총 개설비용의 87%를 출자한 매장으로 지역 친환경과일과 농산물, 가공품, 친환경 축산물 등 총 700여 품목을 판매하는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이다. 이 매장은 유통단계를 줄이면서 창고형 매장(287㎡ 규모)으로 운영하고, 또 회원제를 도입해 모든 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강용 학사농장 대표는 “대부분의 농민은 어디에, 어떻게, 얼마를 받을지 모르고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소비자는 비싸다는 불만이 반복되고 있어 ‘소비자는 저렴하게, 생산자는 제값 받고, 주주는 옳은 배당’의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학사농장 Schooling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학사농장 schooling은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큰 무리를 지어 힘을 만든다’ 는 의미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 투자해 한국농업과 안전먹거리를 지키는 ‘협동조합주식회사’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