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 고공행진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계열사들의 경영악화에 대한 우려가 전해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마리당 평균 720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527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0원가량이 오른 셈이며 2012년 평균 407원보다는 300원이상 높은 시세다. 육용실용계 생산비가 병아리가격 상승분만큼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높게 나타나 육계 산지가격에 대한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용종계 입식마릿수는 176만2000마리로 지난해 119만5000마리보다 47.4%가 늘었다. 특히 지난 3월 전용계 입식마릿수는 83만8000마리로 전년 동월대비 49.7%, 전월대비 6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군이 생산에 가담하는 올 10월 육용전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6663만7000마리로 전년 동월 5591만2000마리대비 19.2%나 높은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이달 육계관측을 통해 올 들어 육계 산지가격이 kg당 1700~1800원대로 회복됐지만 다음달 이후부터는 하락세로 전환, 오는 7월에는 1300~15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오는 6~7월 닭고기 공급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우려되는 반면 생산비라 할 수 있는 병아리가격은 높게 유지되고 있어 계열사의 적자 등 경영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소비위축이 완화되는 가운데 올해는 프로야구 구단수가 늘어나고 어린이날, 연휴 등 닭고기 소비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는 여전하다”며 “미국 AI발생으로 병아리가격이 상승해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 소재 계열사의 관계자도 “성수기를 앞두고 입추를 계획함에 있어 높은 병아리가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가격하락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병아리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산란종계 입식마릿수는 20만9980마리로 전년동기 11만4460마리대비 83.4%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 작성일 2015-05-06 10:31:34
'축산이슈 > 시장상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벌꿀 문제 해결책은 없는가 (0) | 2015.05.07 |
---|---|
도·농 상생 돼지카페 ‘마블로즈’를 아시나요? (0) | 2015.05.07 |
도드람양돈농협, 돼지 부산물 가공장 (0) | 2015.05.04 |
국가전략기술 120개 중 세계 1등 '0'개 (0) | 2015.05.04 |
제주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재개 (0) | 2015.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