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생닭 1500원
“생닭 1500원, 치킨은 2만원” 뿔난 양계농가
동아일보 2015.8.6
“프랜차이즈 폭리에 소비자 등돌려… 이대로 가면 양계산업 전체 공멸
치킨값 안내리면 단체행동 불사”… 치킨업계 “공급과잉 닭 사육 줄여야”
“닭값이 떨어지는데 치킨(튀김닭) 가격만 오르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열대야에 이른바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소비자의 푸념이 아니다. 닭을 생산하는 양계농가에서 터져 나온 불만이다. 치킨 매출이 급상승하는 여름 휴가철에 “치킨 가격을 내려 달라”는 양계농가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치킨 가격을 내려달라는 공문을 주요 치킨업체에 보냈지만 답이 없는 상태”라며 “치킨업체 본사 앞에서 단체 규탄집회나 1인 시위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계협회는 지난달 주요 치킨업체에 “최근 10년 동안 치킨 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45%에 이르는 만큼 닭고기 산업 상생 차원에서 가격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치킨 산업의 ‘1차 생산자’인 양계농가가 치킨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집단행동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10년 동안 국내 치킨값은 34.1% 올랐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가 내놓는 신제품 치킨 역시 2010년 한 마리에 1만5000원을 오르내리다 올해는 1만9900원짜리가 나오는 등 1만9000원 정도가 ‘대세’로 정착됐다. 아직 심리적 저항이 큰 2만 원대의 치킨은 나오지 않았다.
반면 같은 시기에 생닭 가격은 꾸준히 떨어졌다. 2010년 1912원이던 1.6kg 닭 한 마리의 가격은 올해 1588원으로 오히려 17% 하락했다. ‘원자재’인 생닭 가격과 ‘최종 생산품’인 치킨 가격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구조다. 양계협회 측은 “아무리 닭을 길러도 농가나 대리점에 돌아가는 혜택 없이 프랜차이즈 본사만 이익을 본다”며 “소비자들이 비싼 치킨을 외면해 닭고기 산업이 공멸하기 전에 먼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치킨업체는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는 “원자재가 싸다고 최종 생산물 가격도 내려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논리”라며 “치킨 가격에는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치킨양념 등의 다양한 요인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킨업계는 아직 생닭 가격 외에 인건비와 부재료, 본사 가맹료 등의 원가를 공개한 적이 없다.
다른 치킨업계 관계자는 “생닭 가격 하락은 결국 공급 과잉 때문”이라며 “치킨 가격을 내리라고 항의할 게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닭 사육두수부터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2014년 생닭 1500원
- 홈플러스, 국내산 생닭 한마리 1500원에 판매 아시아뉴스통신 2014.07.16.
- 홈플러스, 국내산 생닭 전국 최저가 '1500원' 판매 뉴스핌 2014.07.16.
- 국내산 생닭 한마리 1500원에 나온다 매일경제 2014.07.16. 네이버뉴스
- 홈플러스, 생닭 한 마리 1500원에 판매 스포츠조선 2014.07.16. 네이버뉴스
- 삼계탕용 국내산 생닭 한마리가 1500원?
- 아시아뉴스통신 2014.07.16.
- 삼계탕용 국내산 생닭 한마리가 1500원? 16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고객들이 삼계탕용 생닭을 고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국내산 생닭(500g 내외, 마리) 20만마리 물량을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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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소비 부진에 생닭 가격 1000원대까지…" 아시아뉴스통신 2014.07.16.
- 홈플러스, 농가 돕기 위해 생닭 1500원-양파 100원에 판매
- 초이스경제 2014.07.17.
-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이해 17~18일 국내산 생닭(500g 내외)을 15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배 많은 20만마리를 준비해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이틀 동안 각각 10만마리씩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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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양파 15개 1000원·닭 1마리 1500원” 경향신문 2014.07.17. 네이버뉴스
- 홈플러스 "양파 100원에 팝니다" 아시아경제 2014.07.17. 네이버뉴스
- 홈플러스 대한민국 기(氣)세일, 이번엔 '100원 양파' 선보인다 뉴스핌 2014.07.17.
- [지금 마트에선] 양파값 폭락에 ‘100원 양파’ 등장 경향신문 2014.07.17. 네이버뉴스
- ‘초복 대목’ 유통가 닭고기 마케팅 본격화
- 파이낸셜뉴스 24면 2014.07.16. 네이버뉴스
- 특히 홈플러스는 17~18일 이틀간 국내산 생닭(500g 내외, 마리)을 마리당 1500원에 판매한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 기준 전국 평균 닭고기(1㎏) 소매가격은 5317원으로 홈플러스 닭고기는 이보다 43...
- 18일 초복인데… 양계농가 한숨
- 동아일보 B1면1단 2014.07.17. 네이버뉴스
- 홈플러스는 17, 18일 이틀 동안 국내산 생닭 20만 마리를 마리당 1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치다. 이마트는 22일까지 백숙용 생닭을 통째로 팔지 않고, 쇠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무게를 달아...
소비의 氣를 살려라…홈플러스 1500원 생닭
MK뉴스 2014.7.16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생닭고기가 급기야 대형마트에서 1500원대 상품으로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17일부터 4주간 펼칠 예정인 '대한민국 기(氣)세일' 행사 일환으로 17~18일 이틀간 국내산 생닭(500g)을 150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전국 평균 닭고기 소매가격보다 4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 측은 "장기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월드컵 특수 실종 탓에 닭고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도 1500원짜리 생닭이 등장한 건 최근 주요 육류 가운데 유독 닭 가격만 뚝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한우 등은 사육 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닭만은 예외다. 유통업계는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줄어든 사육 마릿수를 맞추고 월드컵 특수에 대비해 병아리를 늘렸던 게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1500원짜리 생닭 물량을 평소 4배 수준인 20만마리로 준비해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ㆍ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17ㆍ18일 각 10만마리씩 한정 판매한다. 23일까지는 700g짜리 생닭도 3500원에 내놓기로 했다.
> 2010년 생닭 1500원
- 육계값 1kg당 1400원…프랜차이즈 ‘치킨값’ 적정한가
- 경향신문 2010.12.14. 네이버뉴스
- ▲대한양계협회 일일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육용실용계값은 1500원대를 유지하다 14일 오전에는... 롯데마트는 지난 8일 통큰치킨 상품을 설명하면서 생닭을 비롯한 필요한 재료들을 사전에 대량 주문한다면...
- 이마트 피자 이어 롯데마트 ‘5000원짜리 치킨’ 논란 “서민 상권 침해” VS...
- 국민일보 15면 2010.12.08. 네이버뉴스
- 회사원 양다래(27)씨는 “치킨 전문점이 차별화를 내세우며 가격을 슬금슬금 올려 치킨 한 마리가 1만5000원이 됐는데 생닭 원가가 1500원 정도인 점을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며 “가격 거품이 빠지는 계기가 됐으면...
육계값 1kg당 1400원…프랜차이즈 ‘치킨값’ 적정한가
경향신문 2010.12.14
5000원짜리 초저가 롯데마트 치킨이 나온지 6일만에 판매 중단되며 이번엔 논란이 통닭 원가로 불붙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가격담합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13일 ‘통큰치킨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통큰치킨’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선언했다. 동네 치킨점이 마리 당 1만5000원대로 판매하는 것에 비해 5000원짜리 마트 치킨은 기존 동네 치킨 시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논리가 앞섰다. 하지만 이 논리 앞단에는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사들이 포함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8일 통큰치킨 상품을 설명하면서 생닭을 비롯한 필요한 재료들을 사전에 대량 주문한다면 5000원짜리 통닭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육용실용계 시세를 공지하는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14일 육계값은 대(1,6kg이상) 중(1,4kg~1.6kg미만) 소(1,4kg미만)를 막론하고 1400원 선에 생닭이 거래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인천에서 계육가공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48)는 “생닭 가공은 도육 등 절단, 간 절임, 운송비 등을 포함해 마리 당 1100원 정도가 추가 가공비로 든다”면서 초기 가공을 거친 육계는 소매 시장에서 1kg당 2700원 선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빌려 계산해 본다면 육계원가는 이어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로 대거 물량이 공급되면서 많게는 1만8000원대의 양념치킨, 후라이드 치킨으로 가공 판매된다는 것이다. 초기 육계 한 마리 가격이 1500원 선이니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은 10배 이상 오른 셈이다.
▲대한양계협회 일일시세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육용실용계값은 1500원대를 유지하다 14일 오전에는 1400원대를 형성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을 담합하고 있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아이디 naga91을 이용하는 네티즌은 “생계형 치킨 전문점을 제외한 이분들의 담합 조사가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 같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담합 의혹을 분석키 위해 주요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직권조사를 실시한 상태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상위 5개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 교촌, 굽네치킨, 또래오래 등의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의 담합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지난 10월 이성남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치킨 한마리 주문해 먹으려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이 든다. 원가대비 가격이 높은데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은 늘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인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시장 내 10위권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67.42% 수준에 달한다”며 “전체 치킨 전문점 규모에 비해 2%를 차지하는 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원가만을 따져 보는 시각이 답답할 따름이다”며 “상품 가격엔 상가 임대료를 비롯한 사업 부재비 등 추가적인 요소가 포함된 가격이지 담합을 통해 형성된 가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육계원가를 알게됐다는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경쟁 시장은 어디서나 통용되는 원칙인데 맛도 없고 서비스 질도 떨어지는 1만5000원대 통닭값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냐”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서민형 통닭 시장 유지도 좋지만 피자도 그렇고 통닭도 이젠 서민이 먹기엔 먼 음식이 돼가고 있다”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 2008년
한겨레 2008.4.8
8일 치킨업계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전북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치킨업계의 매출액과 대형마트에서의 닭고기 판매량이 한자릿수 감소했다.
국내 치킨시장 1위인 비비큐(BBQ)치킨은 이달 들어 하루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7% 떨어졌다. 교촌에프엔비도 전국적으로 하루 매출이 5.5~6.0% 줄었다. 페리카나치킨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비비큐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 박열하 상무는 “비비큐가 이달 1일부터 가격을 500~1000원 올린 것을 비롯해 대부분 치킨업체가 가격을 1000~1500원 올린 점을 감안하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매출 감소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이는 2003년, 2006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때 치킨업계 매출이 두자릿수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을 겪으면서 닭고기와 달걀 등을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신세계 이마트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생닭의 하루평균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10% 줄었고 달걀도 5%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2006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초기에 닭고기 매출 감소율이 20~30%에 이르렀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 2004년 생닭 1500원
“닭 한마리 1500원”
한겨레 2004.2.20
[한겨레] 송파구, 소비촉진 할인판매 “닭이 한마리에 1500원!” 서울 송파구가 닭과 오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와 시식행사를 연다.
송파구는 경기 포천시 영농조합인 ‘새미슬’과 함께 24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생닭 500~1000마리를 한마리 당 1500원씩, 달걀 500판은 한판 당 3천원씩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닭고기 500마리를 즉석에서 요리해 시식회도 열고, 구내식당에서는 닭 1500마리를 삼계탕으로 요리해 1인분에 1500원만 받고 판다.
> 2003년 생닭 1500원
닭 한마리 1500원 … 그랜드백화점
한국경제 2003.7.23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25,26일 생닭과 수박을 평소보다 싸게 판매한다.
중복(26일)을 맞아 열리는 특별판매행사로 생닭은 1마리에 1천5백원,수박(7kg)은 1통에 5천5백원이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다른 할인점들에 비해 수박은 9백~2천원,생닭은 3백80~6백원 정도 값이 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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