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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횡성 한우’, 해외에서 잇단 ‘러브콜’…중국 시장도 넘본다

by 큰바위얼굴. 2015. 8. 19.

‘횡성 한우’, 해외에서 잇단 ‘러브콜’…중국 시장도 넘본다

 

한겨레 2015.8.18

 

 

‘횡성 한우 축제’의 한 장면
‘횡성 한우 축제’의 한 장면
강원 횡성 한우가 홍콩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횡성군은 중국 산둥성 주청시에서 다음달 23~25일 열리는 한중일 산업박람회에 참석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주청시는 초청장에서 “횡성 한우는 전세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횡성군을 위해 39㎡ 규모의 전용부스를 제공할테니 특색있는 상품을 선보여 달라”고 밝혔다.

 

횡성군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중화권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마련하기 위해 횡성축협과 한우 가공업체 등을 상대로 참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군은 박람회 뒤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해마다 참가할 지를 검토할 참이다.

횡성군은 지난 13~17일 홍콩 식품박람회에도 초청돼 육포와 소시지, 곰탕 등 횡성한우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저녁에는 횡성군수와 중국 윈난성 상무청 부청장과 만나 횡성 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협의를 하는 등 중화권 시장 진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횡성 한우는 2009년 캐나다 우육수출협회(CBFF)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비교 품평회에서 캐나다 소고기 4개 브랜드와 경쟁을 벌여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방창량 횡성군청 축산유통담당은 “횡성한우는 이미 국내에선 명품 소고기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홍콩을 발판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통해 횡성 한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 한우는 최근 정부의 농식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모델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앞으로 횡성 한우의 도축과 품질인증, 유통 등의 자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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