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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새로운 세상, 국민의 요구 = 정부의 관심

by 큰바위얼굴. 2015. 9. 11.

 

<관심 1. 유기축산물로 세계 진출>

"유기농 김치로 세계의 깐깐한 벽 넘겠다"

한국일보 2015.9.10

 

[(특)경제3]박대곤 담채원 대표 “유기농 김치 한류 일으키겠다”

유기농 김치 제조업체 담채원의 박대곤(45) 대표가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자사의 유기농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담채원 제공

“제대로 된 유기농 김치로 세계 시장에 한국의 음식을 알리겠다.”

유기농 김치 중소 제조업체인 담채원이 김치 수출에 적극 나선다. 10일 만난 박대곤(45ㆍ사진) 대표는 “김치는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시대에 적합한 식품”이라며 “검증된 친환경 김치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월부터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내 처음으로 일선 초중고교 급식에 유기농 김치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3월 경기 안양과 군포, 의왕지역의 11개 초중고교에 이어 이달부터 서울 성북지역 3개 학교의 친환경 급식에 김치 공급을 시작했다.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을 받으려면 친환경 농축산물 이용은 기본이고 원료 보관부터 제조설비 및 공정과 포장, 사후관리까지 농림부와 인증 전문기관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담채원은 유기농 김치인 ‘채가미’에 충남 태안 지역 천일염을 사용해 염도를 시중 유통 김치보다 4분의1 가량 낮췄다.

그러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채가미의 1㎏당 가격은 1만1,000원으로 현재 같은 용량의 다른 업체 김치(약 8,000~1만5,000원)보다 저렴하다. 덕분에 지난 7월부터 4만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한 대기업 직원 전용 사이트에도 납품하고 있다.

채가미에 대한 입소문은 해외로도 퍼져 중국과 영국 등에서도 납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담채원은 채가미 덕분에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0% 늘어난 15억원으로 책정했다. 박 대표는 “한국의 전통식품이자 건강식인 김치를 착한 재료로 만들어 새로운 김치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관심 2. 지역특산 축산품 육성>

"지역특화상품 120개 명품화..수출 637만불 달성"

 

[2015 지역희망박람회]2020년까지 특화상품 120개 명품화… 내수 3385억·수출 637만弗 달성

 

머니투데이 2015.9.11

 

 

 

"지역특화상품 120개 명품화..수출 637만불 달성"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열린 한류박람회 케이-푸드(K-FOOD)관에 전시된 지역특화상품 명인명촌 제품들을 현지 관람객 및 바이어가 살펴보고 있다./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 2005년 진도로 낙향해 암을 이겨낸 김순양씨(61). 병마를 극복한 원동력에는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친환경 원료를 이용해 만든 자연발효 식초가 있다. 이 식초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자 김씨는 보다 많은 사람이 좋은 식초를 맛볼 수 있게 하고자 발효코리아를 설립, 상품화에 나섰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김씨는 발효 명인으로, '김순양 발효 식초'는 명품으로 거듭났다.

#. 부산 덕화푸드가 만든 '명란젓'은 만들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대부분이 수출되는데 일본내 1만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누적판매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비결은 40년을 한 결 같이 직접 배에 올라 좋은 재료를 선별하는 장석준 회장(70)의 노력. 여기에 연구개발로 계속 진화해 나가는 과학적인 제조법과 깐깐한 위생공정까지 겹쳐 명품으로 불린다.

지역 중소기업이 만들어낸 지역특화상품이 이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은 지역연고·전통산업육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지역특화상품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명품화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지역특화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명인명촌은 전국 명인들의 전통식품을 발굴해 만든 브랜드다. 2010년 서울 압구정본점에 첫 매장을 낸 뒤 현재 11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명인명촌의 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 입점한 명인 중 12명이 연매출 1억원 이상을 올렸다. 내년 예상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산업부와 현대백화점은 현재 60명인 전통식품 명인을 내년까지 100명으로 늘리는 등 지역 특화상품 발굴·육성하고, 국내외 유통 및 수출, 명품화·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상품 120개 명품화..수출 637만불 달성"
지역특화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제품./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CJ 올리브네트웍스도 산업부와 손잡고 지역특화상품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올리브영에서 해조류로부터 자외선 차단물질을 추출·응용한 화장품 등 약 20개의 특화상품을 1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우체국쇼핑몰에서도 40여개의 특화상품이 판매된다.

산업부·KIAT는 2020년까지 120개의 지역특화상품을 명품화해 국내 대형유통업체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된다. 명인명촌 등 지역특화상품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열린 한류박람회 케이-푸드(K-FOOD)관에 전시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18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공동으로 미국 뉴욕에서, 23일에는 KOTRA와 손잡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각각 지역특화상품 미주지역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11월에는 중국 둥베이지역의 중심지 다롄에서 수출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매년 30여 지역특화상품을 대상으로 현지 상담회를 열어 2020년까지 150여개에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역특화상품의 글로벌 명품화 지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0년까지 내수 3385억원 및 수출 637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산업부·KIAT는 내다보고 있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역특화상품의 명품화 및 소비자 인식 개선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 촉진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전시회,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 3. 창농 육성>

 

 

創農 자금, 아이디어만 있으면 걱정 뚝

 

아시아투데이 20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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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어느 분야든 창업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문제다. 특히 농업 분야는 여전히 전통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사무실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창업이 가능한 다른 분야와는 달리 작물 재배에 필요한 장소 등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와 기술 검증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자금 지원이나 투자를 받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 등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귀농인 증가 등 새로운 인력 유입과 같은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에 대한 자본투자와 농식품 벤처 신규인증 건수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 12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 펀드, 이달 중 결성  

귀농인 등 젊은 농업인들이 창의력 있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을 통해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 분야에서도 창업 활성화를 견인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목표로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남혁신센터에 문을 연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7곳의 혁신센터와 46개 농식품 창업기관이 협력하는 원스톱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농식품 창업 지원은 전남혁신센터에서 총괄 운영하되, 식품가공분야는 전북혁신센터, ICT 관련 창업은 세종혁신센터가 특화해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중 농식품 창업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전남혁신센터 내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는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 기술, 교육, 판로확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남혁신센터의 파트너 대기업인 GS그룹(GS리테일)의 상생협력자금과 농식품모태펀드를 매칭해 조성되는 총 120억원 규모의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는 초기 시설자금 등을 필요로 하는 농식품 분야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가 다른 일반 펀드와는 달리 수익성보다는 ‘창의성’과 ‘우수 아이디어’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도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펀드 수익이 나지 않아도 성과보수가 지급되도록 설정한 만큼 투자운용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농업 벤처·창업기업에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투자조건은 ‘창의성’과 ‘우수 아이디어’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가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대상은 △농식품 분야 스타트 업 기업 △우수기술 보유 농식품 벤처기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농식품 분야 스타트 업 기업은 연구개발(R&D) 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창출을 모색하는 사업 준비단계 또는 사업개시 후 3년 미만인 영파머스(Young Farmers) 벤처·창업인으로, 영파머스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영체를 뜻한다.

또한 우수기술 보유 농식품 벤처기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확인한 우수기술 보유 업체(T4등급 이상) 또는 이노비즈 인증기업, 신기술 인증(NET), 신상품 인증(NEP)을 취득한 농식품 경영체를 말한다.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펀드는 이달 중 투자조합(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올 연말까지 투자처(예비창업인) 발굴 작업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 분야 창업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전국으로 확산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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