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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돈가 예상된 내리막길…얼마까지 떨어질까

by 큰바위얼굴. 2015. 9. 11.

 

 

 

돈가 예상된 내리막길…얼마까지 떨어질까

“10월도 최소 4천원은 넘을 듯”

축산신문 2015.9.9

 

 

도매시장 수요 안정…급격 소비위축 불구 완만한 하향세
농경연 10월 전망치 상향조정…돼지출하 증가폭이 변수

 

돼지가격이 내리막길을 탔다.
예상됐던 추세인 만큼 이제는 어느 수준까지 떨어지느냐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
축산관측을 담당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중 최저시세를 보이는 10월에도 최소한 지육kg당 4천원대(박피기준)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가격은 지난달 7일 지육kg당 5천776원에 머물렀다. 한달여전인 지난달 13일 5천원대로 내려앉은뒤 줄곳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수급변화에 비해서는 돼지가격의 내림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휴가시즌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돼지출하두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돼지고기 전체 시장상황만을 감안한다면 돼지가격은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휴가시즌 직후 삼겹살의 소비부진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목심까지도 재고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추석 명절이 늦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안팔리는 것 같다”며 “각급학교의 개학과 추석 수요의 영향 때문인지 등심과 전지부위만 선방하고 있을 뿐 이른바 선호부위의 경우 맥을 못추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루 5만두 중후반대를 오르내리던 돼지출하량도 이달들어서는 꾸준히 6만두를 상회하고 있다. 결국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국내 시장의 특수성이 더 큰 폭의 돼지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만큼 도매시장에 의존하는 수요가 어느정도 안정화 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추석을 전후로 지금보다는 내림폭이 커지면서 돼지가격도 4천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0월로 접어들면서 4천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의 도매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예년처럼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기 않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월 돼지가격을 3천900~4천원(탕박)으로 전망했던 농경연도 최근 수정된 관측치를 통해 4천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변수는 있다. 도매시장 가격이 수요 보다는 공급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예상보다 돼지출하가 많을 경우 의외의 돼지가격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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