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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15년산 쌀 20만 톤 시장격리

by 큰바위얼굴. 2015. 10. 27.

 

정부, '15년산 쌀 20만톤 시장격리 등 총 59만톤 매입키로

 

2015.10.26 농식품부 보도자료

 

10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15년산 쌀 20만 톤 시장격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5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방안을 발표하였음


지난 10월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금년 쌀 예상생산량은 426만 톤으로 지난해 424만 톤보다 2만 톤(0.4%) 증가하였고,
* 벼 재배면적(천ha) : (‘14) 816 → (’15) 799 (전년대비 2.0% 감소)
* 단위면적당 생산량(kg/10a) : (‘14) 520 → (’15) 533 (전년대비 2.5% 증가)

10.15일 산지 쌀값은 156,880원/80kg으로 평년 동기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7.5% 각각 낮은 수준임


이러한 수급 및 가격 여건 하에서 수확기 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 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첫째, 금년 쌀 수급안정을 위해 ‘15년산 과잉예상물량 중 우선 20만 톤을 정부가 시장격리하고 쌀값 추이, 실수확량 발표(11.13일 예정) 등을 보아가며 추가 격리여부를 결정키로 하였음
이에 따라, 정부는 금년 수확기에 공공비축미 36만 톤, 해외공여용(APTERR*) 쌀 3만 톤을 포함하여 총 59만 톤을 매입하기로 하였음
* APTERR(ASEAN+3 Emergency Rice Reserve) : 아세안 및 한중일 비상 쌀 비축제


빠른 시일 내에 시장격리 매입계획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여 11월부터 매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시장격리곡 등 정부양곡은 쌀 부족 등으로 수급이 불안해지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임
* 단, 군ㆍ관수용(6만 톤), 복지용ㆍ학교급식(11만 톤) 등 실수요량은 정상 판매


둘째, RPC 등의 벼 매입능력 확충을 지원하여 시장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급안정을 유도할 계획임
이를 위해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RPCDSC에 벼 매입자금을 각각 1천억 원 씩 총 2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 벼 매입자금 추가 지원 : (정부) 1.2조원(상반기 9,725억 원, 수확기 2,583억 원) → 1.3조 원, (농협) 1.3조 원 → 1.4조 원
- 기존의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사업의 이자율 상한도 3%에서 2.5%로 낮추기로 하였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RPC 보증한도를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적용 보증료율도 최대 0.3%p 인하*하여 RPC의 경영부담을 완화키로 하였음
* 보증료율 : (당초) 비농업 적용 0.4~1.2% → (인하) 농업 적용 0.3~1.0%
벼 매입자금 지원사업의 경영평가 방식을 변경하여 벼를 많이 매입하는 RPC, DSC에는 융자 이자율 인하, 벼 매입자금 확대 등 인센티브도 제공함
농식품부는 이러한 민간 지원 시책 등의 효과로 인해 금년 농협, 민간 RPC에서 지난해보다 85천 톤 증가한 2,131천 톤의 쌀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농협, 민간RPC 매입량 : (‘14) 2,046천 톤 → (’15목표) 2,131천 톤 이상
- 10.22일 현재, 민간(농협, 민간 RPC) 매입량은 총 94만 톤으로 작년 73만 톤 대비 21만 톤이 많은 수준이고, 매입 진행율은 43.9%로 전년 35.5%에 비해 높은 편임


셋째,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 36만 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3만 톤을 차질 없이 매입하고, 향후 공공비축제도 운영방식도 개선하기로 하였음
공공비축 매입은 지난 9.23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우선지급금은 수확기 농가 경영 및 쌀값 안정을 위해 ‘14년과 동일한 52,000원/40kg(조곡)으로 지급하고 있음
* 공공비축미 매입율(10.22일 기준) : 5.1% (매입실적 18.4천 톤/ 계획량 360천 톤)
또한, 공공비축미 시도별 물량 배정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여 ‘16년 이후 적용하고, 고품질 쌀의 적정생산 유도를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품종에서 다수확 품종은 제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임


넷째, 수입쌀 관리 및 부정유통 방지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음
수확기 동안 밥쌀용 수입쌀의 입찰 판매량ㆍ판매횟수를 줄이는 한편,
- 월평균 입찰 판매물량 축소 : (8월) 10천 톤 → (9월) 8 → (10월) 6 → (11∼12월) 5
- 입찰판매 횟수 축소 : (10월) 주 3회 → (11∼12월) 주 2회
국산쌀-수입쌀 혼합금지 단속과 더불어 수확기 신구곡 교체시기에 맞춰 연산 혼합금지 위반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함


다섯째,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특별 재고관리 대책도 추진키로 하였음
* 현재 쌀 재고는 136만 톤(9월말 기준) 수준으로 적정 규모 대비 약 56만 톤 많음
가공용 수입쌀 및 국산구곡 재고를 할인공급하여 가공용 쌀 소비를 촉진하고, 주정용 쌀 공급도 최대한 확대하여 전년 대비 약 24만 톤 이상의 재고를 추가로 줄여나갈 계획임
* 가공용ㆍ주정용 공급 확대 : (‘14) 29만 톤 → (‘15) 37 → (‘16) 61
- 중국 등 해외 쌀 수출 촉진 지원, 쌀 가공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대상 확대(쌀과자 등 6개 → 모든 품목) 등을 통해 쌀 및 쌀 가공식품의 수출도 확대해 나갈 것임
* 쌀 가공식품 수출 : (‘14) 61백만$ → (’17) 100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에 따른 복지용 ‘나라미’ 공급 대상자 확대(134만여 명 → 210)로 복지용 쌀 공급도 확대될 전망임
밥쌀용, 가공용 이외의 타 용도로 재고 쌀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
마지막으로, 정부는 금년 말까지 쌀 과잉문제 해소를 위한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음
예를 들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는 방안, 쌀 소득보전 직불제를 개선하는 방안, 농지이용을 효율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임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산지 쌀값 및 벼 매입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급안정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장격리, 민간의 벼 매입역량 확충 등 이번 대책을 통해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음

 

 

=>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15년산 쌀 20만 톤 시장격리

매입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훌륭해보인다. 그런데, 이미 매입했거나 매입한 후의 기회비용은 어떻게 조치한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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