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6천억 투자 종합식품회사로…익산에 공장 5곳 연내 착공
MK뉴스 217.6.11
김홍국 하림 회장(60)은 전북 익산에 2019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간편식 공장과 천연 조미료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사료나 육가공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식품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언스트&영(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익산 망성면에 16만5200㎡(약 5만평) 용지를 사들였고 여기에 가정간편식과 천연 조미료를 생산하는 5개 공장을 연내 착공하겠다"며 "고용창출 효과는 1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법인 EY가 재무적 성과, 기업가정신, 혁신성 등을 갖춘 각국 후보자 중 최고의 기업가(CEO)를 매년 선정하는 행사로 'CEO 올림픽'으로 불린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 회장은 "기존 익산 공장은 닭고기 생산에 집중하고 신설 공장은 가정간편식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천연 재료를 통한 고급 건강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설투자와 인수·합병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계열사 58곳을 둔 하림그룹은 국내 축산 사료 시장과 닭·돼지고기 시장 1위 기업이다. 지난 5월 자산 규모 기준 재계 순위가 30위인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해운사 팬오션 인수를 통해 곡물 유통에서 사료·축산, 육가공에 이어 이번 익산 공장이 완공되면 간편식 등 2차 가공식품까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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