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
2019를 새해를 맞아 한 단계 발전하는 월간PIG가 되길 기도합니다.
신년을 맞아 가장 먼저 한 일은 여러 책들을 온라인을 통해 주문한 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비롯하여 ‘EBS 지식탐험 링크’,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창출 길라잡이’, ‘무기가 되는 스토리’, ‘브랜드 인문학’, ‘세계미래보고서 2019’,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초격차’, ‘트렌드 코리아 2019’ 등
책을 주문한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미 눈치 채셨듯이 책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작년에 놓쳤던 또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여러 분야의 의미가 남다른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꾸러미를 마주하고 하나하나 머리말을 읽은 후 대충 넘겨봅니다. “가장 먼저 어떤 책을 읽을까?”
어떤 책이 선정되었을까요? 과연 그렇습니다. 바로 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읽게 되었습니다. 4시간 걸렸을까요? 책의 초·중반을 한 눈에 읽어가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아쉬운 건 책의 중·후반 우리(나라)의 준비자세에 대한 내용은 조금 어렵더군요. “4차 산업혁명이네 마네 하는 왈가왈부는 이미 의미가 없는 일이다.” 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과 연결된 여러 질문들을 던져보고 답을 구해봅니다. 그 중의 한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왜 상향식 보고를 해야 하는가?
실무자, 처장, 본부장, 원장으로 이어지는 보고 라인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본 의사결정을 잘 하기 위해서는 실무자의 정보수집과 기획력이라는 토대가 아주 튼튼해야 한다. 이는 결점이기도 하다. 실무자가 농땡이를 부리면 해당 직무는 잠수를 탄다. 성장을 멈춘다. 혹시라도 전년 계획을 그대로 옮겨 붙여서 운영한다는 계획서를 받아들기라도 한다면 이는 아주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은 되어야 할터인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어쩌면 단 한 명의 역량에 의존적인 직무구조는 분명한 한계를 보인다. 아니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경험이니까 경력이니까 하고 말을 둘러댈 수도 있겠지만 실무자들 모두가 매우 뛰어나길 기대한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뛰어난 몇 몇이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는 건 이를 반증한다. 평범한 실무자는 운영하는 것에 만족해 한다. 무엇인가 변화를 그려내기에는 변화를 싫어한다. 싫은 걸 하는데 변화를 바라는 건 무리다.
왜 상향식 보고를 해야 하는가? 왜 단 한 명에게 의존된 직무구조를 가져가야만 하는가?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생각을 전환해본다. 굳이 뛰어난 보고서가 반드시 필요할까? 이 또한 생각해볼 일이다. 물론 집단지성으로 탄생한 정리된 보고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만 사업계획을 작성하는 기획단계에서 실무자에게 의존적인 직무구조를 바꾸기 위해 본연의 업무 외에는 모두가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방을 개설한다. 본 커뮤니티방에는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 문제제기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 이의 참여에 직급은 생각지 말자. 올곧이 문제제기에 집중하여 그 문제를 풀어내는데 집중하자. 이를 통해 본 문제에 가장 적합한 해결사를 찾을 수 있다. 문제의식이 없는 붙박이 실무자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말이다. 문제의식을 갖게 하기도 힘든 판국에 문제의식을 갖춘 직원이 나타났다면 당연히 해당 문제제기에 대한 사업은 해당 직원이 하는 것이 맞다. 여기에서 주관자가 한 일은 단지 하나다. 커뮤니티방을 개설해 줄 것.
그리고 직급에 무관하게 해당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그 관심을 가장 잘 나타낸 직원을 찾아낼 것. 그리고 해당 직원에게 역할을 줄 것. 그리고 그 역할에 맞는 역할급을 지급할 것. 너무 쉽다. 해당 직원은 어디에 있어도 좋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기간에 대해서만 등용된다.
마찬가지로 다른 문제들 또한 마찬가지다. 많은 수의 문제제기를 자유롭게 하고 자유롭게 문제의 답을 구하는 집단지성. 그 내면에서 기존 실무자와 기회를 얻고자 하는 직원들 간의 경쟁이 녹아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맞는 상당한 역할급이 지급되면 이는 직원 스스로 일 잘하는 방식을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무엇을 이룰 것인가?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 외의 목적없는 일은 모두 접는다. 일에 집중한다. 여러분께, 무엇을 이룰 것인가?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면 어떨까 권해본다. 감사하다. 김성호.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김성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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