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니?"
"네. 그래도 선물이 받고 싶었어요!"
조금 전의 일이다.
24일 밤12시 5분경, 25일 새벽. 뱅(Bang)을 다하고나서 현관으로 달려가며 말한다.
산타가 다녀갔나?
없네. 없어.
엄마는 아이를 밥상에 앉히고 묻는다.
"알고 있었니?"
능청스런 연기를 보니 참으로 잘 살지 싶다. 치형이는 초5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둘러보니 널부러진 해나와 예티. 참으로 통한다.
그날 저녁, 우리 가족 다섯은 보드게임을 했다.
다음날 저녁 또한 다르지 않았다. 종목이 바뀌었을 뿐. 영탁이는 서울에서 데이트를 한 후 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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