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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by 큰바위얼굴. 2024. 3. 17.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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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다.

이야기의 주인이 된다.

대상이 된다.

바라고 바라. 닿을 수 없기에 동경한다.

하나는 외롭다.

둘부터 보기좋다.

충분히 보았고 고뇌했다.

보이지않고 뿌옇다.

차갑고 시리다.

냄새를 빼려 기다린다.

밤하늘에 별은 그래서 우러름의 대상이 되고 된 끝에 순환한다. 만고의 진리인 양 곁에 두고도 모른 양.

아쉽지 않다면 거짓이겠지,  그렇다고 같을 수 없고 바라지 않은 것이기에. 치이고 치여.

같은 듯 다른 별이 된다. 그러길 빈다.

호 하고 불어넣은 손바닥이 차갑게 식는다.



별일 수 있는 건 밤하늘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닿을 수 없어 바라기 때문이리니 하늘 아래 별들의 노래에 발걸음을 떼어놓는다. 한 발 두발.

여전히 바라고 바라 별이 되길. 바라지 않더라도 만고의 진리인 양 돌고돈 별의 세계에 닿을 때,  온전한 세상을 차갑지 않다 할 수 있을까!

내가 나로 남으려는 이유는 별이 되고 싶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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