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서 오세요"
불러서 가보니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3살 치형이다.
낮 1시반 경,
이미 상당히 커버린 나에겐 너무나 좁디좁은 장소에서 마주 앉았다. 40살이다.
창문과 문을 잠근다.
이젠 아빠와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모양이다.
잠깐!
하면서 찍었더니 요모양(?)으로 나왔다. 흠.
그리고,
시작되었다. 읽고 찍는 레이스~
"지금 몇 시야?"
라고 물어보면, 항상 답은 같다.
8시 10분.
엄마가 형들에게 학교가야 한다고 재촉하면서
자주 들은 시간이란 말을 듣고
한참 웃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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