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산발전연구

로컬푸드 100개로 늘린다는 롯데슈퍼.. 한때의 마케팅이 아니길

by 큰바위얼굴. 2013. 4. 23.

 

로컬푸드에 부는 바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비자 호감일까? 마케팅? 유통비용 축소? 로컬푸드를 손대려면 지역 특산품과 경쟁력있는 산물을 함께 논해야 할텐데,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로컬푸드로 하기에 적합한가? 그러한가? KTX 3시간, 물류 1박2일 이면 어지간한 물건의 배송이 가능한 상황에서 로컬푸드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자생? 자급자족? 민생안정? 혹시, 국익?

 

다양한 형태의 유통을 거부할 이유도 없거니와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에 속한 바람처럼 스치듯 스쳐가는 바람이지 않기를 바래본다. 우리가 갈 길은 로컬푸드 자체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정말 국가에,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값싸고 맛있는" 식품이 유통되는 길을 가야 하리라!

 

 

롯데마트에 한 가지 제언을 한다면,

 

멀리보고 체인시스템을 만들기를 바란다. 국가, 세계 전체 지도를 놓고 물류(들고나기)를 평가한 후 가장 적당한 물건을 제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 당연히 소비자가 원하는 것으로!

일단,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좋은 것과 중간 것, 그리고 나쁘지만 손질하면 중간되는 것과 좋아지는 것으로 구분하여 유통시키자. 그리고, 점포도 많은데 점포마다 팔리는 것이 다 다를테니 하나씩 연결지어 체인시스템에 녹이자.

 

그러면, 과잉, 결핍, 유지가 보이지 않을까

 

그 다음으로 조절해주고 물류를 효율화하는 방향을 따져보자. 한 차량에 옮길 수 있는 방법, 직배하는 방법, 직접 와서 가져가게 하는 방법 등 여러 접점에 대해 고민한 후 가장 저렴한 것(이윤 중간), 가장 실속있는 것(이윤 최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윤 최저)으로 관리하자.

 

그리고, 그 시스템을 해외로 넓히고 넓힌 후 팔자.

 

 

나도 좋고 국가도 좋고 세계도 좋은 일은 그렇게 고민하는 속에 있을 것이고, 거대 몸집에 밀리는 상황을 극복할 여지가 여기에 있을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