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작황이 좋다하니 우리과일을 맘껏 즐겨볼까~]
추석을 바로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동필1234가 이번에 찾은 주제는 추석 필수품인 과실의 가격은 괜찮을 것인지,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것인지, 그리고 현장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금년 예상되는 작황결과 탈출구(소비진작과 수출확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정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농업인, 유통인, 수출인, 정책인, 사과, 배, 감귤 단체장 등 관계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합니다.
[이동필1234, 과실 수급안정대책 현장 간담회 모습]
(참석자) 이동필 장관, 홍문표 국회의원, 이천일 유통정책관, 조영조 농협중앙회 상무, 신현곤 aT수출개발 처장,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팀장, 박범인 충청남도 농정국장, 권오영 사과전국협의회장, 박성규 한국배연합회장, 안승하 한국단감연합회장, 김기훈 제주감귤농협조합장, 남해복 사과수출협의회장, 양병수 배수출협의회장, 한덕규 롯데마트 수석부장, 강석근 서울청과 상무, 정제민 예산사과 와인 부사장, 이희필 배재배 농업인 등
이동필장관의 모두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 국민의 궁금증을 풀고 수급상황과 예상되는 가격을 점검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오니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라고 열린 분위기로 가쁜하게 출발합니다.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바쁜 일정중에도 축하인사차 들린 자리에서 몇 가지 의미심장한 주제를 던져 파문을 일으키는 군요. 꽤 즐거운 간담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러했지요.
첫째,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의 실패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운영중인 재해보험에 대해 정부의 부담비율을 높이면 어떠한가 검토해 봅시다. 다만, 원가, 발생비용 등 모든 비용을 산출한 후 농업인과 정부부담의 적정성을 검증한 결과로 검토할 것을 주문합니다.
둘째, 한중FTA의 대상품목에서 과실을 넣고 빼는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좋은 대안을 마련해봅시다.
[간담회 장소; 예산APC - 전국 7.8%, 충남 57% 점유]
[1] 사과, 배, 감귤, 복숭아, 포도의 수급상황과 예상되는 시장가격
'사과'는 개화기 일부 저온피해를 입었으나 결실도 좋고 생육이 양호하여 생산량이 전년대비 9% 증가한 429천톤 예상, 수요대비 공급량이 약 31% 정도 많아 안정적인 수급상황 속에 추석에는 가격상승이 예상되나 전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 2012년 사과(홍로) 추석 15일 전 평균도매가격(상품) 58천원/15kg(최고 73천원).
'배'는 생육초기 저온피해가 있었으나 병해충이 적고 생육이 양호하여 전년대비 26% 증가한 218천톤 생산이 예상되며, 추석에는 가격상승이 예상되나 전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 2012년 배(신고) 추석 15일 전 평균도매가격(상품) 50천원/15kg(최고 56천원).
'감귤'은 해거리 현상으로 착과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일조량이 많아 당도도 높고 생육이 양호. 다만, 생산량이 5% 정도 감소한 532천톤 예상.
'단감'은 생산량이 약 4% 감소한 167천톤 예상.
[과실 생산전망]
'가격'은 추석 전에 선물용 택배 시작시기인 9월 상순부터 사과, 배 등의 큰 과실은 가격상승이 예상되나 전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되며, 추석 후에 본격적인 수확시기이고 추석에 판매하지 못한 물량이 체화되어 설 전까지는 약보합 내지 하락세로 전망. 가격이 싸질 것이라니 소비자는 지갑을 열고 과실을 즐길 때입니다. 지난해에 즐기지 못한 것까지 포함해서.
사과, 배의 경우 생산량이 많아져 오히려 가격이 폭락할까봐 걱정이라며 "소비자에게 추석 때 과실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장관께서 말합니다. 다만, 과실의 크기가 작아 맛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면받지 않도록 "작거나 못생겨도 우리과일 맛이 끝내줘요" 하면서 이 또한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 모두 한결같이 말합니다.
[추석 과실 수급안정대책 중에서]
[2]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다
이동필1234의 맛은 역시 현장감과 더불어 고민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한다는데 있습니다. 진솔한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담당주체에게 해법을 또는 접근방법을 내놓게 하는데 있습니다.
한 농업인이 말합니다. "과실농사에는 농기계가 많이 쓰입니다. 트랙터, 경운기 등. 그런데, 농기계 보관창고를 만드는데 건축규제를 일반건축물과 똑같이 적용받아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니, 장관께서 주재한 가운데 동석한 충청남도 농정국장과 유통정책관과 눈빛을 교환하면서 응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충청남도에서도 국토부와 협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네요. 좋아요.
감귤단체장은, 사과, 배처럼 감귤도 경쟁력있는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여 수입산과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계절관세 받는 돈을 피해입은 감귤농가에게 직불금으로 집행하는 것은 어떠한지 묻네요. 또한, 한중FTA 체결시 1조원 감귤생산액 시장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협상에서 제외되었으면 하는군요. 이에 대해, 유통정책관은 감귤 품종개발을 골드씨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함시켜 추진하겠다고 하며, 직불제 비용을 수출에 쓸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응대합니다.
단감단체장은, 단감은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캐나다로도 수출길을 열고 있다고 하면서 토지에 달린 과실을 수출하기 보다는 저온창고에 보관했던 것을 수출하게 되는 만큼, 동남아지역의 높은 기온을 감안할 때 저장기간이 짧아 수출경쟁력이 약하니 기온이 낮은 나라(러시아 등) 중심으로 수출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러시아 마피아의 개입 등에 불안하니 중앙부처가 불안요소를 덜어줄 것을 주문하네요. 이에 대해, 장관께서는 정부도 신경쓰겠지만 신시장 개척은 시장 주도로 해야 하는 일인 만큼 힘을 내라고 응대합니다.
배단체장은, 배는 주로 대만,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과잉생산과 수출부진 등에 따라 부도 맞는 경우가 잦다는군요. 안정적으로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을 들 수 있게 하거나 수출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aT에서 응대하기를, 이미 다양한 형태의 수출보험이 있으니 보다 구체적인 안내는 추후에 하겠다면서 이를 농업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합니다.
사과단체장은, 과실거점지원사업(APC)이 시의적절하게 진행되었다고 기뻐하면서 한미FTA 협상과정에서 초민감품목으로 분류하여 과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가능한 시간을 벌어줄 것을 주문하네요. 장관께서는 한중FTA 시 농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상하고 후속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배수출단체장은, 외국 바이어가 말하길 가까운 일본은 자국내 시세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수출을 하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자국내 시세의 오르내림에 따라 관심이 달라져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어려워 국제시장에서 인식이 좋지 못하다고 했다면서 수출전업농 육성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유통정책관은 좋은 생각이라며 수출전업농 선정을 통한 인센티브와 패널티제를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합니다.
사과수출단체장은, 대만에서 최근 문제시 된 농약안전성 기준에 대해 농약허용기준이 우리나라 만큼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하네요. 유통정책관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한 유통인은, 과실의 적재적시 배송을 위해서는 택배가 늦게까지 운용될 수 있었으면 하고, 롯데마트에서는 의무휴업일과 연계하여 로컬푸드나 직매개념을 도입하여 장소대여 방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하네요.
[과실류 수출 분포도]
[3] 가격불안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농정에 박차를 가하겠다.
장관께서는, 관측모형이 정교하게 갖추는 것 못지않게 관측을 이루는 기초통계가 정밀해야 한다며 재배작황조사 처럼 지자체 역량과 농진청, 농경연, aT 등 관계기관이 모여 궁리해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농업 사정과 전망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려주어야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소비자 인식을 갖추는데 꼭 필요한 일로 농업인, 유통인, 소비자에게 정보를 공유토록 속도를 내자고 합니다. 가격불안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정확한 관측과 신속정확한 정보의 공유에 힘쓰자고 강도높게 말합니다.
앞으로, 생산기반, 수출기반, 시장상황, 소비태도 등을 상시 점검해서 왜 주요수출국이 대만과 미국에 머무는지 그 이유도 파악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소비진작과 수출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마무리 합니다.
작아도 못생겨도 맛이 끝내줄 것이라는 우리과일, 금년에는 제대로 즐겨보자.
올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니 소비자 여러분, 비록 과실의 크기가 작거나 못생겨도 맛 하나는 보장한다고 하니 우리과일을 맘껏 즐겨볼까요~. 우리과일을 먹어줘야 우리농업인, 유통인이 활짝 웃습니다. 경제가 튼튼해집니다. 국민이 더욱 건강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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