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산란계 농가와 양화천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AI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그 대응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참고> AI (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
AI는 닭·칠면조·오리·야생조류 등 여러종류의 조류에 감염되고, 전파가 빠르고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약병원성·비병원성으로 구분하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국제기구인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List A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농장간 또는 계사간 전파는 주로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 및 장비·달걀등에 묻어 일어날 수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달걀 속에 감염되어 전파되는 난계대 전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가금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가 닭이나 사육 오리와 접촉하거나 또는 분변을 배설하여 전파하므로 방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금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었을 경우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AI 방역현장 방문모습]
여주시의 경우 2011년도에 6농가에서 AI가 발생하여 495,953수를 매몰 살처분하는 등 슬기롭게 초동대처하여 2012년이후 AI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013.11월 여주시 AI 차단 방역 추진현황]
AI 방역을 위해 시에서 매주 수요일 SMS를 통해 소식을 알려주고 있으며, 규모가 큰 농가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관할하면서 소독약 살포 등에 힘쓰는 한편 규모가 작은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을 구성하여 670대의 방역차량을 통해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 산란계농장 출입 시 차량 소독 모습]
산란계 농장에서도 자체 AI 방역을 위해 철저한 방명록 기록관리 등 출입관리, 드나드는 차량(방역차량, 분뇨차량, 계란출하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고압분무기를 사용한 계사 소독 등을 실시하여 혹시나 철새가 떨어뜨린 똥으로 인한 감염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철새도래지 AI 차단방역 점검]
이를 둘러보던 이동필 장관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도록 보다 철저히 방역에 임하라" 고 당부합니다.
철새가 무심코 볼일을 본 똥 한덩어리가 불씨가 되어 확~ 하니 3만수, 6만수, 9만수... 100만수... 감염되는 상황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만이 먹을꺼리를 지키는 일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상황을 둘러보니 안심해도 될 듯 싶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없도록 더욱 더 애써주시길 바래봅니다. 방역관계자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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