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본 음식점에서의 육류판매가격에서 일본 엔화 약세의 영향? 일본의 유통구조는 어떤가요? 에 대한 답글입니다.
일본 alic과 협의하면서 느낀 점은 일본에서 육류는 쏟아부어야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깨진 독에 물 붇듯 누구와 비슷한 상황이더군요. 쇠고기 자급상황까지 비슷하고 수입산, 국내산이 처한 상황 또한 비슷하니 그렇겠구나 싶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축산업허가제, 수입산쇠고기이력제 등에 대해 빠른 시행과 그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으면서 부러워하더군요.
일본의 처지나 우리 처지나 매한가지로 보이는데 현재 시점에서 일본을 굳이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한가지 소매점에서 규제완화를 통해 대형슈퍼들이 많아지고, 영세정육점이 전문화되어 17000개소로 확 줄었다는 것은 일본 내 육류시장의 위치(우리만큼 즐기지 않는 등)를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우리는 쉽게 진입하고 쉽게 나가는 비전문영역을 좀더 합리적으로, 좀더 마인드를 갖춘 산업종사자로 육성해나갈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생산품질 못지않게 유통품질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와규 100g당 5000엔에 판매한다는 것은 그들이 생산품질과 연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통에서 그 가치를 판매한다는 것. 그 유통인이 많지 않다는 것, 유통인 간 경쟁이 그 범위에서 일어난다는 것.
다만, 여기에서도 아쉬운 점은 일본은 고품질과 신뢰를 토대로 고가전략을 취했다는 것으로 소비만족이 일어났다고 볼 때 우리도 그렇게 고가전략을 굳이 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그렇지않기를 바라는데, 품질과 신뢰는 높이면서 가격은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것이 고민입니다.
판로다각화가 답일텐데 그 중 큰 비중은 수출이라는 것. 함께 고민할 점. 품질과 신뢰는 높이되 가격은 낮추자는, 함께 만들어봅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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