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상등급의 도체중과 등지방두께(탕박 기준)는 76~84kg, 15~21mm. 우리나라의 1+등급은 83~92kg, 17~24mm.
스펙, 상품가치와 소비성향을 감안하여 삼겹살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전되었다. 이쯤해서 대일수출이 열렸으면 싶은데, OIE에서 정한 위생조건(지역 내 안전관리시스템 입증, 미국처럼)만 충족시켜도 가능하다는데, 우리는 방어하는데 지나치게 익숙한 듯 하다.
이제는 수출에 사활을 걸고 나서보자. 꽉 막힌 또는 한정된 경쟁력으로 풀어내는데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엽적이고 단발적인 학문연구 보다는 수출과 축산마케팅이 가능토록 역량있는 전문가의 영입이나 실전에 능한 자를 모아 축산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GSA 이태하 대표의 말에서 이제까지 놓친 그 무엇과 가야할 방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작 지금 관심갖고 해야할 일이 수출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을 했다.
이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통해 보여준 세계적인 마케터를 축산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의와 책임감, 그리고 걸맞는 대우를 부여한다면 한국축산의 글로벌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점은 학업, 열정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 올곧이 하면 된다는 것.
인재도 충분하니 그저 관심갖고 엮어주기만 하면 초기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반면에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될 것이라는 점. 잃는 것 보다는 남(우리와 여건이 비슷했던 칠레 아그로수퍼 등)도 했는데 우리라고 못할쏜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맥을 풀어내는 각 분야 전문가그룹의 결성. 국제법, 통상, OIE 위생조건, 현지 수출이 가능토록 할 축산마케터 등. 여기에는 국적불문으로 최고의 대우를 통하여 미션을 해내게 하자. 기획마케터, 유통마케터, 국제기구 및 국제법과 통상마케터, 현지마케터.
축산의 볼륨은 이미 상상이상으로 커져가는데 자기가 할 역할을 그려보자. 한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한발한발, 우리에겐 '우리'가 있지 않은가!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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