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널뛰는 가격, 저장시설 확 늘려라
MK뉴스 2014.1.21
널뛰는 가격 우는 농심 ◆
농산물 가격이 작황에 따라 매년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고 있다. 김장철이 아니어도 배추는 사계절 내내 수요가 꾸준한 주요 작물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가격 등락이 심한 작물이기도 하다. 배추의 경우 최근 4년간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월 2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10㎏ 상품 기준 거래가격은 1만2964원이었지만 이듬해에는 2631원으로 대폭락했다. 그다음 해에는 다시 1만원으로 폭등하더니 지금은 3671원까지 폭락했다.
배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해마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W`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이번 월동무의 경우에는 지난달부터 가격폭락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농협이 8000t 가까이 출하 감축에 나섰지만 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작황이 좋아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시장 출하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한다.
배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해마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W`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이번 월동무의 경우에는 지난달부터 가격폭락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농협이 8000t 가까이 출하 감축에 나섰지만 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작황이 좋아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시장 출하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이런 출하 중단 조치가 가격하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지는 못한다. 시장 격리는 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해 벌이는 대표적인 긴급 조치다. 생산량이 급증하면 시장 출하를 중지하고 일정 기간 기상상황과 작황상태를 살핀 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 다시 시장 출하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장 출하 중단→시장 격리→산지 폐기 절차를 밟게 된다.
그렇다고 흉작이면 가격이 올라 농가소득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수입 농산물을 대거 들여와 가격안정을 꾀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폭등-폭락의 사이클을 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농식품ㆍ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유럽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의 농업 선진국들은 저장기술이 발달된 데다 첨단 저장시설이 널리 보급돼 농산물 가격이 큰 폭의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흉작이면 가격이 올라 농가소득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수입 농산물을 대거 들여와 가격안정을 꾀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폭등-폭락의 사이클을 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농식품ㆍ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유럽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의 농업 선진국들은 저장기술이 발달된 데다 첨단 저장시설이 널리 보급돼 농산물 가격이 큰 폭의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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